메뉴

중국 2018년 결혼률 7.2%…10년 만에 최저치

결혼 건수 감소, 교육 기간 증가, 집값 상승 등 원인

 

집값 상승과 취업 경쟁 등으로 중국의 결혼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결혼률은 7.2‰에 불과했는데, 이 수치는 최근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가 4.4‰로 가장 낮았고, 저장(浙江이 5.9‰로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근본 원인을 결혼 건수의 구조적 감소를 꼽는다. 또한 사회 평균 교육 기간 증가, 집값 고공행진, 취업 경쟁, 젊은 세대의 '독성(獨性)' 강화 등도 젊은층의 결혼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12일 ‘젊은이들의 결혼은 무엇에 발목이 잡혔나’라는 주제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한 네티즌은 “돈이 없어서 집을 살 수 없다. 나중에 아이 생기면 어디서 살아? 결혼하면 집안에 아이를 낳으라 할 것 아냐”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첫 월급을 혼자서 쓰고 싶어요. 발렌타인데이나 각종 '데이'에 선물을 준비해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사랑은 자신의 생활 리듬을 방해할 수 있고, 헤어지면 기분이 좋지 않을 위험도 있을 것이고, 어쨌든 솔로일 때가 제일 좋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사회

더보기
중 아파트 관리 남으면 환급 조치해 인기
‘아파트 관리비, 남으면 환급해준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조금씩 일상이 되는 현상이다. 중국 매체들은 ‘아파트 관리금 환급’ 현상에 대해 “사회 경제의 최고 가치인 ‘투명성’이 빛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청두시 진뉴구의 한 아파트 단지가 입주민들에게 남은 관리비를 환급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난퉁, 쿤밍 등 여러 지역에서도 일부 아파트 단지가 공공수익을 현금이나 관리비 차감 방식으로 입주민들에게 돌려준 사례가 있었다.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잉여금 환급 여부는 관리비 산정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관리서비스 요금 관리방법」에 따르면, 입주민과 관리회사 간에는 ‘포괄정액제(包干制)’ 또는 ‘성과급제(酬金制)’ 등의 방식으로 관리비를 계약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포괄정액제의 경우, 입주민은 관리회사에 일정한 금액의 관리비를 지불하고, 그에 따른 흑자나 적자는 모두 관리회사가 책임지며, 관리비는 회사의 수입으로 처리되어 입주민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기 어려운 구조다. 반면 성과급제의 경우 미리 걷은 관리비 중 약정된 비율이나 금액을 관리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