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5G 전용 휴대전화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하게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미래를 이 5G 시대에 걸고 있다. IT 혁명을 이용해 뒤처진 산업 기반을 일거에 선진화한다는 것이다. 사실 IT 혁명은 그만큼 놀라운 것이다. 생각보다 중국의 계획은 기가막히게 먹혀들어가고 있고, 미국 역시 그 점을 보고 있다는 게 미중 관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중 무역전 속에서도 중국은 5G 혁신에 조금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29일 종합매체에 따르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5G 휴대전화를 출시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 26일 최초의 5G 휴대폰 Mate20X를 발표했는데, 가격은 6199위안(1위안은 약 0.15달러)이다. 중싱통신의 Axon10Pro 5G버전은 4999위안으로 정했고, 곧 발매될vivo 5G 휴대폰 제품의 가격은 4000위안이다. 5G 전용 휴대전화가 출시되기 전에는 가격이 '만위안(万元)'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5G 핸드폰 가격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비보(vivo)통신연구원장은 5G 휴대전화의 2020년 사용율이 10~15% 수준으로 1억여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5G 휴대전화의 초기 전체 판매량에 대해서는 분석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트렌드폴스(TrendForce) 황욱식 애널리스트는 “5G 통신기지국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통신요금이 불분명하고 단말기 판매가가 여전히 비싼 점 등을 들어 2019년 5G 총생산량은 500만 대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래그십 평균 물량 리스트 원가로는 5G 단말기의 재료 리스트 원가가 20~30% 정도 높아져 엔트리 가격 인하는 단말기 제조업체의 단기 흑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