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7월 제조업지수(PMI) 소폭 상승...무역갈등 속에 중국 경제 선방한 것

중국의 7월 제조업 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비교적 선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압력이 여전하고, 국제 경기의 하방 압력 역시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세적으로 볼 때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도 불가피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0일 로이터가 종합 34개 분석기관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최근 정책 가속화의 영향으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7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6으로 소폭 상승하며 산업 생산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21개 분석기관이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재신(财新) 6월 중국 제조업 PMI도 49.6으로 상승했다.

 

신만홍원(申万宏源) 거시팀은 7월 일일 평균 석탄 소모율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이어갔고, 고로 가동률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지만, 인프라 투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나사선강과 선재 재료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속도가 비교적 높았다.

 

유학지(刘学智)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연구원은 “6대 발전그룹의 하루 평균 석탄 소비량은 7월 이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발전 석탄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날씨가 더워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생활소비효율을 더 많이 구현해 7월 산업증가속도는 높게 떨어지고 제조업 PMI는 영고선(기업가 신뢰 임계 치, Entrepreneurs confidence threshold)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전국 고로 가동률은 66.7%에 그쳐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해통증권 강초(姜超)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7월 첫 26일 동안 6대 그룹의 발전용 석탄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속도 감소폭이 15.5%로 확대되어 7월에 공업 생산이 재개되거나 다시 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공업정보부는 최근 하반기 중국의 산업경제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유리한 요소와 어려운 리스크가 공존하며, 회복 동력과 하향 압력을 병행하여, 연간 제조업 기대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외자기업의 해외 이전은 산업 발전의 객관적인 규율에 부합하므로 무역 마찰이 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통제할 수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7월 중국 경제전문가와 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국내 경제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 적극적 재정정책과 고용우선 정책을 견지하고, 적시에 미세 조정하여, 역주기 조절 도구를 잘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더보기
중 당국 출산장려 지원 늘이자, 업계 출산용품 가격 올려
중국에서 정부 출산 장려금을 노린 상술이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물가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살짝 뒷걸음질까지 하는 게 중국의 물가인데, 유독 크게 오르는 분야가 있어 중국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육아용품이다. 특히 출산직후 아이와 엄마에게 필요한 용품들의 가격이 적지 않게 올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정부가 보조금까지 주면 뭘 하냐”는 볼맨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중국 매체들도 이 같은 실정을 지적하며 당국의 ‘모자(母子) 용품’ 가격 단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들어, 육아보조금 지급에서부터 점차 무상 유아교육 시행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책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며 문제는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을 노린 상술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일부 상인은 이를 틈타 판촉 행사 변화를 핑계로 꾀를 부려, 몰래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얄팍한 수법을 부리고 있다”고 고발했다. 실제 중국 인터넷에 다수의 학부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최근 온라인으로 구입한 분유·기저귀·이유식 등 모자용품 가격이 예전보다 10위안(약 2000원)에서 수십 위안까지 오른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