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리핑(王丽萍) 산둥(山東)대학교 법대 교수가 최근 "결혼 연령은 남자는 만 20세, 여자는 만 18세으로 낮추자“는 건의문을 내자 네티즌이 한결같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법적 결혼 연령을 낮추자는 제안이 호응 받지 못한 것은 현실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생리적으로는 18세 성인이라고 하지만 이 나이는 아직도 고3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 결혼한다는 것은 네티즌의 지적대로 "고1~2에 연애, 고3 졸업하면 결혼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조혼 후에 낳은 아기는 누가 키우냐", "아기 데리고 대학 어떻게 가니", "분유 기저기는 누가 사요", 사람들이 조혼조육에 호응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출산조를 맞을 준비가 돼 있나‘라며 비판 댓글을 잇따라 올렸다.
웨이보 댓글:
고3을 졸업한 여성을 결혼시켜 아이를 낳게 하고, 중년 시어머니나 외할머니가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게 하면 여성이 전부 남성에게 일자리를 내주는 것일까?
인구 악순환이 아니라 사회복지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
법정 결혼 연령을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 이혼율이 그렇게 높고 무책임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젊은이들이 좀 더 성숙해진 다음에 결혼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18세에 결혼 할 수 있으면 사회 저변의 여성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적어졌다.
나이는 전혀 늦게 결혼하는 원인이 아니다. 절대 헷갈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