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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경제 상황 악화...수출 감소 외 판매가격 상승 속도 둔화가 주목돼.

대출 늘고 부동산 등 실물 경기는 계속 안 좋아

 

 

중국의 올 3분기(7~9월)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의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탓으로 풀이된다. 현재 양국은 서로 조금도 양보하지 않으면서 무역전 타결을 위한 협상 역시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특히 3분기 악화에는 수출 감소 외 판매가격의 상승 속도 둔화가 주목됐다.

 

26일 중국 당국의 보고서(China Beige Book)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경기는 올 들어 가장 약하고, 대출은 늘었지만 제조업과 부동산, 서비스업은 계속 악화됐다. 제조업의 소득과 이익, 매출은 전 분기보다 두 자릿수 하락했다.

 

당국 보고서에서는 수치보다 추세가 더 주목됐다. 우선 현재의 경제 상황이 부진한 것은 주로 제조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본적으로 미중 무역전에 따른 수출 감소가 한 요인이지만 하락은 주로 '판매가격 상승속도가 현저히 둔화된 것'에서 비롯됐다고 전문가들을 봤다. 판매 가격이 제대로 책정되지 못하면서 손실이 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이에 "산업 생산자 출고가격이 6월에 상승을 멈춘 후 7월과 8월에 하락하는 것은 기업 이익을 해치고 그 투자와 상환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서비스업은 부진을 계속하면서 소득과 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가 4분기에 이어질 경우 올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6%를 지키기 힘들 수 있다고 중국 사회과학원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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