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페이팔, 고페이 인수로 중국 진출

시장 장악한 알리페이‧위챗페이와 경쟁

페이팔이 고페이를 인수하면서 중국에 진출했다.
3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지분 변경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페이팔(PayPal)이 고페이의 지분 70%를 인수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페이팔은 선도적인 간편 결제대행업체로  200여 개 국가에 진출해 2억8600만명이 넘는 결제 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종의 통화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페이팔은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중국 결제회사와 합작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업무를 벌여왔다. 역내 결제 허가가 없어 다방면으로 제한을 받아 왔지만, 페이팔은 중국시장 진출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왕펑보(王蓬博) 이관지쿠(易观智库)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은 국내 금융시장 개방을 극적으로 인정한 회사”라며 “그러나 회사 업무의 측면에서 볼 때, 현재 중국의 지불 체계는 상당히 건전하고 페이팔의 발언권도 비교적 낮으며, 특히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고 말했다. 

고페이는 2011년 12월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인터넷 결제, 이동전화 결제 업무 허가, 2015년 기금 지급 업무 허가, 2016년 위안화 결제 업무 허가, 2016년 선불카드 발행과 접수 허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주로 전자상거래, 국경을 넘나드는 무역, 항공 여행 등의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결제 제품 및 업계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에 대해 고페이 측은 종전대로 감독기관의 지도 아래 각종 감독정책 법규의 요구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고, 각종 감독업무의 정착 요구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지급서비스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