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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속 마감… 전일 대비 2.6원↑

美•中 무역전쟁 영향 받아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1,185.2원) 대비 2.6원 상승한 1,187.8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85.1원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의 장을 열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 상승배경으로 홍콩 시위를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15일 미국 하원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인권 민주주의 법안, 중국의 홍콩 자치권 침해 규탄 법안, 시위 진압 장비의 홍콩 수출 중단 법안 등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중국 외교부가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스몰 딜’ 에 협의한 바 있으나,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은 다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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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