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관복을 한편에 벗어두는 개혁을 하라"

리커창 총리, 16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며

"관복을 벗어던지는 개혁을 심화하고 기업과 상인들에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라!"

 

16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에서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며 "기업을 위해 감면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은 올 들어 16조 위안의 세금을 기업들에게 돌려줬다.

리 총리는 이날 "정부의 모든 지출을 줄여 기업에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관복을 벗어 놓는 개혁을 지속하라"며 "기업과 상인 입장에서 그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어찌 보면 좀 마른 모습이다. 전형적인 중국다운 생각이다. 네가 사업하듯 행정을 하라. 중국 개혁 개방의 모토가 됐던 것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가 꼭 배웠으면 하는 말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