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신남방 국가 中 한국 수출 기여도 1위는 ‘인도네시아’

업종별로는 전자•기계•석유화학 등

조사에 따르면 한국 수출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큰 신남방 국가는 인도네시아이며, 한국 덕분에 수출 확대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신남방 국가는 말레이시아였다.

 

28일 코트라는  ‘신남방 주요국 가치사슬 활용전략' 보고서를 통해 기업 설문, 사례조사, 국제산업연관표 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한국 수출에 기여가 큰 신남방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계와 석유화학, 금속 등의 산업에서 신남방 국가들이 한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남방 국가 가운데 한국 덕분에 수출 증대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린 곳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이었고, 업종별으로는 금융중개, 비즈니스 서비스, 전자·기계 등으로 드러났다.

 

이에 코트라는 “신남방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은행, 보험, 금융리스업, 법률 등 부가가치 기여도가 높은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무역에서 신남방 지역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 분업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중점 협력 대상인 아세안은 국가·산업별 특징이 서로 다르므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트라는 “한국 기업의 신남방 진출 목적은 내수시장 공략, 제3국 수출 등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세안 내 여러 나라를 가치사슬로 연결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1', '인도네시아+1' 등과 같은 이른바 '플러스원(+1)' 전략으로, 신남방 국가를 단순히 생산기지로 인식하기보다는 내수시장 성숙도와 경제발전 정도, 기술 수준 등을 고려해 가치사슬을 생성하는 것이다.

 

김상묵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세계적인 보호무역 기조와 4차 산업혁명 움직임으로 기존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자유무역협정) 등장에 따라, 지역·산업별 가치사슬을 재배치하는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