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주 이탈리아 중국대사관 “내정간섭 말라”

이탈리아 정치인 조슈아 웡과 잇단 통화 불편 심기 내비쳐

주 이탈리아 중국대산관이 홍콩 문제에 내정간섭하지 말라며 이탈리아 정치계에 경고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정치인이 조슈아 웡과 잇따라 전화를 하면서 심기를 건드린 탓이다.

 

이탈리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11월 29일 홈페이지에 이탈리아 정치인과 조슈아 웡(黄之锋)의 화상통화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중국대사관은 “최근 강력범죄 활동은 홍콩을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법치와 사회질서를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며 “홍콩의 번영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일국양제’의 원칙을 도전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홍콩 중즈(众志) 비서장 조슈아 웡이 폭동을 계획하고 경찰과 충돌 등으로 구속돼 보석 대기 중”이라며 “조슈아 웡은 흑백을 뒤바꾸고 폭력을 미화하고 ‘일국양제’를 비방하며 공개적으로 외국 세력의 홍콩 개입을 독려하는 철저한 홍콩독립 사기를 치고 있던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대사관은 “이탈리아의 개별 정치인들은 사실을 외면하고 시비를 가리지 않고 조쇼아 웡과 영상통화를 하며 '홍콩독립' 세력을 떠받치고 있다”며 “이것은 지극히 잘못되고 무책임한 행위”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대사관은 “중국 정부는 홍콩의 업무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며, 어떤 나라도, 조직도, 개인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싶다”며 “관계자들은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며 반대보다는 우호와 협력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