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아파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상가·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3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액은 1조2천79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 거래액(8천151억원) 대비 약 57%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 10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은 478건으로, 작년 같은 달 거래량(362건)과 비교했을 때 3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구별 거래 건수는 중구가 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영등포구(56건), 광진구(53건), 종로구(43건), 강남구(40건) 등의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상한제 시행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고, 잇따른 금리 인하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27개 동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현재 역대 최저 수준인 1.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