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면서도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NATO는 중국을 공정한 무역 상대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한다고 천명했다.
런던에서 열리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는 중국에 초점이 맞춰져 처음으로 중국 굴기를 '도전'으로 보는 공동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나토 사무총장은 3일 “중국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의 부상은 모든 동맹국에 안전 위험을 가져온다며 기회이자 명백한 도전”이라며 “동맹국들이 중국의 도전에 대응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전 세계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북극에서 우주까지 중국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세계 2위의 국방예산을 갖고 있어 중국이 그들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스톨텐버그는 덧붙였다.
나토의 29개 회원국 지도자들은 4일에 중국의 부상이 '기회와 도전'을 불러왔다는 것을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카이 베일리 허치슨(Kay Bailey Hutchison) 주나토 미국대사는 “중국이 라이벌이 되고 있다”며 “중국이 규칙을 무시하고 지적재산권을 빼돌리는 것과 기술을 통해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치슨 대사는 “미국은 중국을 적으로 보지 않을 것이며 중국을 강하고 공정한 무역 파트너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