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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전히 사치품 시장서 ‘큰손’

전세계 사치품 지속 성장 기여율 90%

부패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보석과 시계 등 중국내 사치품 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중국의 사치품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6% 성장했다. 더욱이 중국이 전 세계 사치품 지속 성장에 기여비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치품 업계는 중국의 눈치를 더욱 보게 됐다.

 

베이징상보는 “2019년 전 세계 사치품 시장 전체 매출(사치품 및 사치 체험 포함)은 종가 기준으로 4% 증가한 1조3000억유로(1유로약 1.108달러)에 달했다”며 “이 중 핵심인 개인 사치품 시장 매출도 4% 늘어난 2810억유로를 기록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베이징상보는 베인사와 이탈리아 사치품 업계 협회 Fondazione Altagamma가 공동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사치품 업계 연구 보고서(가을판)'를 인용 보도했다.

 

전 세계 사치품 업계의 주요 성장 엔진인 중국 내 사치품 시장은 2019년에 지난 몇 년간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전체 매출이 26% 증가한 300억유로를 기록했다. 성장기여 측면에서 보면 중국계 소비자의 전 세계 개인 사치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90%로 전 세계 개인 사치품 소비 총액의 35%를 차지한다.

 

성장 원인에 대해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유리한 정책에 국내외 가격차가 축소된 것이 중국 사치품 시장의 본토 소비 증가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것은 고정환율로 2019년 전 세계 개인 사치품 중고시장이 성장해 전체 매출이 260억유로에 이른다는 것이다. 늘어난 개인 사치품류 중 신발과 보석류는 2019년 가장 빠리 성장한 두 품목으로 모두 9% 성장했고, 가죽제품의 7% 와 메이크업 제품의 3% 가 뒤를 이었다. 시계 품류는 전반적으로 부진하여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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