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에 미국을 제치고 회자유치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법 시행과, 투자 환경 등이 개선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원 부부장 및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인 위젠궈(魏建国)은 24일 "2020년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금액은 1400억~1500억달러에 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위젠궈 부이사장은 2020년 외국인 투자법 시행, 중국 기업환경 개선, 지역통합 발전, 글로벌 생산요소 재편 등에 힘입어 2020년에 중국이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젠궈 부이사장은 “2019년 중국의 외자 흡수는 중소사업의 동반성장,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동·중·서 3개 권역의 외자 흡수 동반성장 등 3대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2019년 상반기에 전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가는6400억달러였고, 이중 중국의 외자 유치는 730억달러, 미국의 외자 유치는 1430억달러였다. 2018년 중국의 외자 유치액은 1349억7000만달러에 달했고 2019년 1~11월에는 1243억9000만달러가 집행됐다.
내년에는 중국의 투자환경이 더욱 개선된다. 우선 2020년 1월 1일 중국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자법이 시행된다. 다음으로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 글로벌 순위는 46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위젠궈 부이사장은 “정책만 잘 보장되면 향후 3~5년간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은 전 세계 10위권, 나아가 5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며 “아울러 구역전면경제파트너협정(RCEP)을 비롯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역내 경제통합 발전도 중국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글로벌 생산요소의 재편에 따라 14억 인구의 거대 국내시장이면서 완전한 산업체 가진 중국의 다국적기업에 대한 매력이 대체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