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디지털 국가경쟁력에서 3년째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싱가포르는 디지털 혁신 경쟁력이 미국보다 앞서지만 전체 순위를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디지털 산업 경쟁력이 미국보다 우위지만 디지털 경제 관리 등에서는 열세다. 그래도 중국의 디지털 국가경쟁력은 미국과 격차를 좁히며 3위에 올랐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디지털 경제 경쟁력 발전 보고서(2019)'가 공식 발표됐다.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2018년에는 미국, 싱가포르, 중국이 세계 디지털 경제 국가경쟁력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2019년도 보고서는 2018년 글로벌 디지털 경제와 관련된 국가, 도시,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경제 국가, 도시, 기업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글로벌 디지털 경제 경쟁 발전의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미국의 디지털 경제의 종합 1위 지위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디지털 산업 경쟁력에서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디지털 경제 관리 등 분야에서는 여전히 경쟁력 한계가 남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디지털 경제 경쟁력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총점 75.94점을 받았다. 미국이 3년 연속 세계 디지털 경제 경쟁력 1위를 차지하면서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부문별 경쟁력의 4가지 지표를 보면 미국은 디지털 산업 경쟁력, 디지털 혁신 경쟁력, 디지털 시설 경쟁력과 디지털 관리 경쟁력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싱가포르는 중국을 넘어 2위에 올라 60.96점을 기록했다. 경쟁력 내부 구조를 보면 싱가포르의 디지털 혁신 경쟁력 점수가 미국보다 높다. 디지털 관리 경쟁력 점수도 중국보다 훨씬 높다.
중국은 57.37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미중의 디지털 경제 경쟁력 격차 변화를 보면 해마다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2016년 23.82점이었던 미중의 디지털 경제 경쟁력 격차는 2017년 21.19점, 2018년 18.57점으로 더욱 좁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