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송중 사태'로 홍콩 경제가 추락하고 있지만 마카오는 관광객이 늘면서 신바람이다. 관광객이 7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마카오 특구 정부는 지난 1일 지난해 마카오의 출입국 총인원 및 입국 관광객 수가 신기록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년간 마카오 총 출입국 수는 1억9400명으로, 2018년의 1억7400만명보다 9% 늘었다. 7년 연속 증가세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각 출입국 항구 중 관샤 항구(关闸口岸)가 가장 높았다. 이 항구는 연간 1억4500만명의 출입국자 수를 기록, 전년에 비해 약 8% 상승하여 2019년 전체 출입국 인원수량의 75%를 차지하였다. 이 중 2019년 12월 28일 출입국 인원이 48만4000명에 달해 관샤 항구의 당일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홍콩 강주아오대교 개통 이후 승객량이 상승해 2019년 연간 출입국 인원수량은 1330만 명으로 마카오 전체의 7%를 달했다. 홍콩 강주아오대교 항구의 하루 최고 출입국 기록은 7만8000명으로 마카오의 두 번째 큰 출입국 항구가 됐다.
마카오 방문 관광객은 2018년의 3580만명보다 10% 가량 늘어난 3940만명을 기록했다. 중국 대륙 여행객들이 대부분으로 약 2800만명에 달했다. 홍콩 및 대만은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한국, 필리핀,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싱가포르, 호주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