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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중국시장 적극 공략...잇달아 화제작 방영

고전, 히트작, 오리지널 드라마까지 방영

 넷플릭스의 중국 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고정작과 히트작 뿐만 아니라 드라마까지 방영하면서 중국 본토와 대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9년의 마지막인 31일 대만 감독 양더창(杨德昌)의 대표작 ‘하나 그리고 둘’이 넷플릭스에 방영됐다. 2000년에 칸 영화제에서 최고 감독상을 받고 BBC에 의해 ‘21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화 100’에 선정되었지만 2017년에서야 처음으로 대만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다.

 

 최근 중국 대륙에서 15억 위안의 흥행을 기록해 여론의 관심을 이끌어낸 '샤오녠더니'(少年的你)도 20일 넷플릭스에 등장했다. '나는 약의 신이 아니다'(我不是药神)에 이어 대만의 '1년에 10편의 중국 대륙영화만 상영할 수 있는 쿼터 제한 정책‘을 넘어서 히트작이 연말에 출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넷플릭스 중국어 영화시장의 야망이 부각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중국어 영화에서 고전과 히트작을 모두 다 고려해 중국어 영화를 보는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 또한 오리지널 영화, 오리지널 드라마를 출시해 서양 연극권과 영화권의 상을 휩쓸었다. 최근 2019년 10월 31일 넷플릭스 첫 중국어 원작 연극 '쭈이멍저'(罪梦者)는 평이 좋지 않았지만 넷플릭스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3위에 올랐다. 중국 본토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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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