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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성실하면 반드시 뜻을 이룬다

공자집어

 

 

지극히 성실하면 반드시 그 뜻을 이룬다.

 

“至誠之至, 通呼神明”

(지성지지, 통호신명)

 

공자집어 효본에 나오는 말이다. 문장 그대로의 뜻은 ‘성실의 극에 다다르면, 신명함을 이룬다’는 것이다.

 

‘성’이라는 말이 무겁다.

 

성의 한자는 말씀 언과 이룰 성이 합쳐진 회의자다.  말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동양에서 성은 하늘의 도다. 하늘만이 그 말이 다 이뤄진다.

 

옛 현인들은 땅의, 인간의 도는 ‘성지’(誠之)라 했다. 말이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다.

 

인간은 말을 다 이루면 살 수 없다. ‘그저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 뿐이다’라는 의미다.

 

다시 본문의 말을 보면, 그 의미가 분명해 진다.

 

성지(誠之), 인간의 도의 마지막에 이르면 신통해진다는 의미다. 신의 밝음과 상통하게 된다는 뜻이다.

 

신의 밝음이란 무엇인가? 하늘의 도다.

 

하늘의 도는 앞에 이야기 했듯 ‘성’이다. 말이 다 이뤄진 것이다.

 

인간의 도가 지극에 다다르면 하늘의 도에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신명의 경지에 오른다는 것이다.

 

다른 누구보다 요즘 시대 조급하기만 한 우리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싶다.

 

본래 진리란 그 답이 분명히 정해져 있다.

 

우리 가운데 과연 그 누가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가 있을까?

 

그런데 우리는 다시 한 번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진리란 이렇게 그 끝이 분명한데, 그래서 그저 성실의 길을 가기만 하면 되는 데 우리는 가기도 전에 그 끝을 보자고 한다.

 

그 끝을 먼저 확인해주면 그 때야 간다고 한다. 하지만 가보지 않고 어찌 그 끝을 알까?

 

그리고 그 끝은 이미 하늘에 펼쳐져 있는데 ….

 

공자집어의 말은 이렇게 우리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

 

말을 실천하고 이루며 사는 게 너무 당연하고 좋은 것인데, 오늘 과연 나는 몇 번이나 그 것을 실천하려 노력했을까?

 

공자집어는 그런 실의에 빠진 우릴 다시 다독여준다.

 

“그래 그렇게 반성하며 다시 말을 실천하고 이루려 사는 게 인간의 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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