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민일보 "중국 코로나19 사망자 수 의심, 순전한 억측"

"미국 정치인 음흉한 계산…중국은 통계 시종 투명 공개"

 

미국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의심하는 것은 순전히 억측이라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5일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종성(鐘聲)' 논평에서 "미국 일부 정치인이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감추기 위해 정치적인 망상으로 중국이 감염 환자와 사망자 수를 감췄다고 터무니없는 비난을 하면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 틀림없다'고 함부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이는 무지가 아니라 음흉한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남을 해치려는 나쁜 마음을 품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환자와 사망자 통계를 시종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초기에 많은 환자를 치료하느라 보고 지연과 누락,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4월 17일 우한(武漢)의 사망자 수가 정정됐을 때 미국 일부 정치인은 '틀림없이 우한만이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사망자가 더 있을 것'이라며 황당한 발언을 했다"면서 "그들은 중국인이 더 많이 죽을수록 자신들의 뜻에 더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치 병태'의 잔인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중국의 희생과 공헌은 하늘과 땅, 해와 달이 증명한다"면서 "미국 일부 정치인은 억측이 사실을 대신할 수 없고 모독은 진상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연합뉴스/한중21 제휴사


사회

더보기
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