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후베이성, '주말 2.5일' 장려…소비진작으로 경제 살리기

베이징, 86억원 문화쿠폰 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이 경제 회복을 위해 '주 2.5일 휴무'를 장려하기로 했다.

 

2일 후베이일보에 따르면 후베이성 정부는 전날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에서 기관과 기업 등이 직원들의 금요일 오후와 주말 외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도록 장려한다고 밝혔다.

 

후베이성은 또한 직원들이 법정공휴일과 연계해 여행 휴가를 내는 것을 장려한다는 지침도 내놨다.

 

후베이성은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후베이 경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중국 안후이(安徽)성,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허베이(河北)성, 저장(浙江)성 등이 잇따라 주 2.5일 휴무제를 장려하거나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베이징시는 2일 5천만위안(86억원)어치의 문화 소비 쿠폰을 발행했다. 서점 등지에서 도서 등 문화 상품을 사는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한중21 제휴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