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일보는, 미국의 코로나사태로 인해, 그동안 미국정부가 근시안 적인 이익추구정책의 비효율성과 무책임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중국체제에 비해 미국체제의 헛점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장문의 사설을 게재했다.
이 신문은, 중국 인권 연구회 (Human Rights Research Society of China)가 지난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보고서는 먼저, 코로나 19로 인한 많은 사망자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가 분열되고, 빈부격차와 인종 차별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미국내의 취약 계층의 권리와 이익에 대한 보호장치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가 밝혀졌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미국체제의 이와 같은 모순이 장기화돼 있다가 이번 코로나 19 의 창궐로 인해 그 치부가 드러나되면서, 미국내의 일반시민의 인권이 본격적인 재앙을 맞게 되었다고 전했다.
우선 문제의 발단은 미국정부가 이번 전염병의 조기경보의 수준을 무시하고, 계속 자본가의 이익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면서, 전염병 문제는 반대파의 정치적인 잇슈정도로 치부했던 잘못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즉 코로나 19에 대해 경각심을 촉구하는 발언을, 정치적 라이벌들이 전개하는 정치적 공격정도로 여겼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반시민들에 대해 적절한 경고도 하지 않고, 방역을 위한 의료자원들도 준비하지 않아 전염속도를 떨어뜨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정부의 이러한 태도는, 자국내 소득 하층계급들의 생활에 더 한층 어려움을 가중시켰고, 상위층과의 사회적 양극화를 더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의 창궐이후 계속 높아가는 실업률로 인해, 저소득층들은 급기야 생존의 위협되었으며, 노인과 취약계층들 그리고 어린이와 이민자들이 결국, 미국정부의 비효율적이고 안이한 대책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이번 코로나 19사태가 엄중해지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이 더욱 심해진 현상을 최악으로 꼽았다. 그리고 이러한 인종차별은 아시안 미국인, 아프리칸 미국인, 히스패닉 미국인들에대해 광범위하게 진행됐으며, 결국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사건으로 이어져, 미국전역에서 대규모 시위들을 스스로 불러일으켰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