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해군이 보유한 헬리콥터전용 항공모함에 버금가는 만재배수량을 가진 대형 헬기전용 항모함 2척을 진수해 막바지 시험운항을 완수했다고, 중국의 군사전문웨이보들이 전했다.
대표적인 군사웨이보인 꾸어핑스예 ( 国平视野) 는 18일 ,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의 최초의 헬리콥터 전용 항공모함 075형 상륙공격함 2척이 최근 마지막 시험항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075형 항공모함은, 갑판에 공격용 헬기를 최소 6대 이상 싣고, 갑판아래에는 탱크와 장갑차 그리고 수륙양용장갑차와 탱크와 약 2개 연대의 병력을 싣고,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항륙항공모함으로도 불린다.
이와 같은 대형상륙항모는 영문으로 LHD ( Landing Helicopter Dock) 로 표기된다.
중국인민해방군이 마지막 점검중인 075형 LHD 함은 미국이 보유한 세계최대의 만재배수량 4만 5천톤 급의 아메리카급 상륙항모 보다는 약간 작지만,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말벌급 상륙항모와과 배수량이 동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075형 중국 상륙항모는 전장이 250 미터에 폭이 45미터에 이르고 만재배수량응 4만 톤이 넘고 디젤엔진으로 시속 22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규모의 상륙항모는 프랑스와 일본 한국이 보유한 상륙항모들 보다는 훨씬 규모가 큰 것이다.
내년 실전배치를 앞둔 중국의 075 상륙항모는 현재 상하이 조선소에서 최종검수를 받고 있으며, 이 조선소는 3번째 상륙항모도 90%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두척의 상륙항모에는 헬리콥터 뿐만 아니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함재기까지 탑재하고 있어 , 현재 수직이착륙기가 없는 중국에 비해 상륙항공모함의 전력은 그만큼 더 앞서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상륙항모는 그 대신 Z-8J과 Z-20J 등 공격용 헬리콥터 3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상륙작전의 능력에서는 결코 미국의 상륙항모보다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중국 웨이보들은 전하고 있다.
이 중국최초의 상륙항모는 실전에 배치되면, 한척은 타이완해협 해역을 고정순시하면서 타이완과 미국 군사훈련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한척은 남중국해역에 배치되어 베트남과 필리핀등에 해상용 무역시위용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