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이달 초 중국의 인민해방군에 대한 군사보고서를 낸 것에 대해, 오늘도 중국인민과 중국 공산당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모함의 차원에서 시작된 음모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중국 국방부 우치엔( 吴谦) 대변인은 오늘 13일 특별성명에서, 중국의 헌법 규정을 언급하면서 , 중국인민해방군은 '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인민의 군대( 人民军队) 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우 대변인은, 지난 2일 미국 국방부가 국회보고형식을 빌어 공개한 중국의 군사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무력 즉 중국인민해방군은 중국 공산당의 군대라고 표현하면서, 마치 14억 인민과는 아무 관계없는 무력집단인 처럼 묘사한 것에 대해, 이미 수 차례 강력 성토한 바 있다.
우치엔 중국국방부 대변인의 오늘 성명은, 중국공산당과 인민해방군 그리고 중국인민 이 3자의 관계에 대해, 미국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중상모략과 음모론을 펼치는 여론전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평가된다.
우 대변인은 오늘 성명에서, 중국공산당의 중국영도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전제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무장역량은 인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이 군대를 견고하게 영도' 하는 것은 인민군대의 영원불변의 영혼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조직으로 창설됐으며, 전심전력을 다해 인민에게 봉사하는 건군이념아래, 지금의 민족독립과 인민해방을 위해 거대한 희생을 치렀을 뿐만 아니라, 경제건설과 중대한 자연재해가 닥칠 때마다 인민의 생명과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밝혔다.
우치엔 대변인은 이어, 사실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중국공산당과 중국군대의 관계를 왜곡하고 중국의 국방정책과 군사전략을 왜곡해서, 소위 중국군사위협이라고 먹칠하면서, 중국국방과 군대의 현대화를 위한 발전과 국방비지출과 핵정책 그리고 대만정책에 대한 망발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난 20년동안 미국은 적나라한 패권주의 근성을 드러내는 도발행위를 통해 중국과 미국의 국민과 군대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해 왔다고 지적했다.
우대변인은 이어, 이라크와 시리아 그리고 리비아등에서 전쟁과 군사행동을 통해 무려 8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고 수 천만명이 살던 곳을 떠나게 했던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면서, 이를 보더라도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국제질서와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나라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우치엔 중국국방부 대변인은 , 사실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반성도 없다면서 미국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국의 국방과 군대건설을 바라보고, 사실과 다른 보고서나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양국의 군사관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