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국의 항법위성장치인 베이더우 (北斗·북두칠성) 내비게이션을 완성한 중국이 이후, 자국의 남중국해 해상의 기존 항행표지시설들을 베이더우시스템에 호응하는 자국장치로 전면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관영 CCTV와 글로벌타임스를 비롯한 중국매체들은, 제 1차 교체작업으로, 중국남부 하이난(海南)성의 섬과 북쪽의 광동성 연안 사이 해협에 있는 항행표지시설부터 교체작업을 시작해 모두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1차 교체작업에서 중국측은 기존 미국의 GPS항법시스템과 호응해오던 156개의 항행표지시설을 모두 베이도우시스템과 호환되는 장치로 모두 바꾸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의 전문웨이보들은 이번 교체로, 그동안 미국의 교란작전등에 의해 100% 안전한 항해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장치의 교체로 미국이 향후 어떠한 교란작전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중국은 중국연해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의 영해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인접국들과의 국토보위를 위한 군사작전에서도 미국에 비배 열세였던 지위를 벗어나 오히려 우월적인 위치를 확실하게 가지게 되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환영했다.
지난 7월에 시진핑주석이 시스템완성을 공식선언한 중국의 베이더우 항법시스템은, 20년전인 지난 2000년부터 무려 55개의 위성을 지구궤도에 쏘아올려 완성한 것으로, 이 시스템구축에만 한화로 무려 11조원의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35년까지의 10년 계획을 세워 세계최고수준의 위치항법장치를 업그레이드하는 2차 베이더우 사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