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7월 23일에 발사한 화성탐사선인 티엔원 ( 天问) 1호가 , 지구를 떠난지 약 7개월 여만인 어제 10일 저녁 7시 12분에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고 신화통신등 중국매체들이 타전했다.
신화통신등은, 화성을 탐사하는 티엔원 프로젝트의 수석 책임아진 장롱차오박사의 발표를 인용해, 티엔원 1호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어제 저녁에 성공적으로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티엔원 1호 화성탐사선은 지난 7월 발사된 이후 약 4억 7만 여 킬로미터를 비행해 이 날 화성궤도에 안착했고, 이후 궤도를 따라 비행하면서 예정된 착륙지에 무사히 착륙하는 것을 남겨두게 됐다.
티엔원 1호에는 화성표면을 탐사하는 무인탐사차량이 탑재돼 있는데, 착륙후 약 90일 동안의 탐사결과를 지구로 송신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아랍에미레이트의 화성탐사선인 아말 호도 화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미 화성궤도에 진입한 미국의 탐사선 퍼시비어런스 (Perseverance) 호는 오는 19일 화성착륙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