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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개최, 꾸어차오(国潮) 열풍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남부의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에서 지난 7일 개막돼 3일간 열렸던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中国国际消费品博览会)가 막을 내리면서 , 성공여부를 놓고 다양한 평가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물자가 귀하던 지난 7-80년대 중국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과거의 애용품들이 크게 주목받은 소위 꾸어차오 ( 国潮)열풍가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하이난르빠오과 신화사등은, 이번 국제소비품박람회가 1회로 처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사흘동안의 전시회동안에 전문 구매상 약 3만명이 참관했으며,  이들이 체결한 구매계약액수가 15억 3천 5백만 위안 ( 한화 환산 약 2천 6백 억원 ) 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전문바이어로 등록한 기업인 이외의 일반 관광객이나 일반 구매희망자들의 숫자도 약 24만 명이 입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본부측이 밝힌 성과에 따르면,  이번 1회 박람회에는 모두 70개 나라에서 온 1천 505 개의 기업이 홍보와 판매부스를 개설했으며,  이들 가운데 80% 참가기업들은 내년 2회 박람회에도 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화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과거 개혁개방이전에 지금처럼 외국브랜드상품들이 수입되지 않았을 때, 자국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과거 사이다와 쥬스 그리고 과자류등 향수어린 상품들이 크게 각광을 받으면서, 국산품 애용의 열기도 뜨거웠다고 보도했다.

 

 

신화사는 하이난 성 현지발 기사로, 과거 자국산 탄산음료인 티엔푸 콜라 (天府 可樂) 나 토종 오렌지쥬스 탄산음료인 베이빙양 (北冰洋), 등등 이 개혁개방이후 미국등 서양브랜드 상품에 밀렸던 중국전통의 이른바 라오즈하오( 老字号)식품들이 , 이번 하이커우 제1회 소비재 박람회를 계기로 대대적으로 선보이면서, 오랜 진짜 팬들에 의해 재 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또 이런 과거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토종 식음료들은 중년층이상 뿐만이 아니라, 10-30대 들에게도 크게 어필해 제 2의 전성기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즉 그동안 서양 인스탄트식품들을 두루 섭렵해 오면서 충분히 질릴만큼 향유한 중국소비자들이 색다르면서 스토리가 있는 자국의 과거상품들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취향 업그레이드 현상에 발맞춰, 중국 전통의 라오즈하오 식품들이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중국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중년이상 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애국심을 자국하고 있는 트렌드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뚜렷하게 정립돼가기 시작한 것으로 매체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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