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최신 해양 탐사선, 남중국해로 첫 출항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1990년 이후 건조된 선박 기준으로 중국의 해양탐사선은 64척이다. 섬나라인 일본의 3배, 미국의 1.5배에 달한다. 

중국이 해양탐사선 건조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이유는 하나다. 남중국해를 비롯한 전 세계 바다에서의 적극적인 탐사 활동을 통한 해양권익의 극대화다. 

6일 중국의 최신 해양탐사선 스옌(實驗) 6호가 남중국해를 향해 첫 출항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광저우를 출발한 스옌 6호가 광둥성 주장(珠江) 어귀와 남중국해 북부에서 중요한 과학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건조 비용 5억 위안(약 850억원)이 투입된 스옌 6호는 배수량 3천990t, 최대 승무원 정원 60명 규모로 두 달 동안 바다에서 해양물리학, 해양화학, 지진, 지구물리학 관련 연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남중국해 과학탐사 선단의 주력인 스옌 6호가 중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석유, 천연가스, 광물 등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SCMP는 "2012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래 중국이 '중화민족 부흥 달성' 노력의 일환으로 해양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중국은 "해양탐사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무인 과학선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0월에는 길이 114.3m, 폭 19.4m, 무게 6천880t 규모의 중국 최대 해양연구선 중산대학(中山大學)호가 남중국해로 첫 연구 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의 적극적인 해양탐사 활동에 대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남중국해 이웃 국가들은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이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웃 국가들과의 마찰 가능성은 더 커졌다. 실제로 2019년 중국 해양지질탐사선 하이양디즈(海洋地質) 8호의 탐사 활동을 두고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해양순시선을 동원해 한 달가량 대치하기도 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