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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월간 생산자물가 상승률 사상 최고 기록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아직 세계의 공장이다. 중국이 값싼 공산품을 만들어 세계에 공급하면서 각국의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생기지 않았다.

글로벌 사회의 극적인 노동효율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일정 부분 억제했던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물가가 오르면 그 여파는 순식간에 세계로 전파될 수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한 9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 8월의 9.5%, 로이터 통신의 시장 전망치 10.5%를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PPI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최고치다.

PPI 고공행진의 요인으로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력 대란이 첫손에 꼽힌다.

석탄 채굴 출고가가 전년 동월 대비 74.9% 오른 것을 비롯해 석유·천연가스 채굴(43.6%), 석유·석탄 등 연료 가공(40.5%) 등의 오름폭이 컸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에너지 대량 소비 산업의 제품 생산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석탄 수급 문제로 촉발된 전력 공급 제한과 중국 공산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도 제품 가격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중국발 생산자물가 상승의 후폭풍은 미국 등 중국 제품 주요 수입국들의 인플레이션 상승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9월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세계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생산업자들은 높아진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압력이 가중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9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8월의 0.8% 및 시장 전망치 0.9%보다 낮아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사이의 괴리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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