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t'
최근 중국이 밝힌 석탄 재고량이다.
지난해 석탄 발전을 줄이면서 전력난을 겪었던 중국이 석탄 재고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당장의 전력난 해소가 급선무이지만, 중국의 '탄소중립'은 또 한 걸음 멀어지게 됐다.
중국이 눈앞의 전력난에 굴복해 결국 탄소중립과 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관련 부처와 함께 전력으로 석탄 증산 증산을 추진키로 했다.
또 생산과 운송 수요를 연결하여 석탄 공급과 운송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이래 전국의 화력발전소의 석탄 공급을 늘려 석탄 재고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중국의 화력발전소 석탄 저장량은 1억1000만t을 돌파해 9월보다 3100만t이 늘었다.
중국에서 석탄은 발전용 수요 이외에 난방용으로 공급된다. 중국의 난방은 국가가 직접 공급하는 게 기본 방식이다.
현재 국유기업은 물론 원활한 석탄 공급을 위해 멍타이 그룹 등 여러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석탄 판매가를 인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