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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말 기준 중국의 모바일 결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속도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가 빠르게 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증가의 의미는 다양하다. 사람들의 소비가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 폰으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또 다른 의미는 화폐 이동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거래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또 다른 심층적 의미들이 있다. 우선 당국 차원의 관점이다. 중국 당국의 소비 통계가 너무 쉽게 잡힌다. 소비자들의 구매 위치도 파악이 된다. 누구도 빅브라더인 당국의 눈길을 벗어나 소비할 수 없고 판매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산업적 관점에서 모바일 거래의 증가는 소비 빅데이터의 축적이다. 소비자들의 성향을 보다 다양한 코딩으로 나눠 분석할 수 있다. 연령대와 남여, 심지어 스마트폰 소유자 정보를 결합해 직업성향까지도 살펴볼 수가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2021년 3분기 결제시스템 전면운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중국 비현금 결제 사업 규모가 꾸준히 성장했다. 3분기에 전국 은행이 처리한 비현금 결제 서비스는 총 1197억2800만개, 금액은 1109조1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6%, 6.32% 증가했다.
3분기에 은행은 710억1400만건의 전자결제 거래를 처리했고 그 규모는 737조1500억 위안에 달했다.
인민은행측은 "결제 시스템 사업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결제액은 587조 21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45% 늘었다.
신용이체 등 기타 결제사업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3분기 은행카드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 증가한 250조 93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소비자 빅데이터는 지금도 세계 최고 수준인데, 조만간 중국의 빅데이터 생산량이 세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날이 올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