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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AI 기업 센스타임 홍콩 증시 상장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商湯科技>)이 3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29일 중국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센스타임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3.85홍콩달러(약 585원)로 확정됐다. 센스타임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5억 주를 새로 발행해 57억7500만 홍콩달러(약 88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시장 가치는 160억 달러(약 19조 원)로 추정된다.

2014년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 출신 탕샤오어우(湯曉鷗) 홍콩중문대학 정보기술 교수 등이 설립한 센스타임은 안면 인식, 영상 분석,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의 AI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인권 침해를 이유로 센스타임을 제재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2019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정부의 신장 내 소수민족 탄압에 센스타임의 얼굴 인식 기술 등이 활용됐다며 미국 기업들이 센스타임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또 바이든 정부도 지난 10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내 인권 유린과 관련된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센스타임을 올려 상장 절차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미국의 제재로 미국 자본의 투자가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이미 대규모 물량을 배정받은 총 9개 기초 투자자 기관 중 Wt뮤추얼펀드 등 4개 외국 투자기관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상하이인공지능펀드,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등 중국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 펀드와 여러 국유기업들이 기초 투자자로 새로 참여하면서 전체 상장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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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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