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명'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의 명소를 찾은 관광객 수다.
중국에서는 연휴가 되면 자금성 등 베이징 관광명소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대부분이 평생 처음 황제가 살았던 자금성을 방문하는 이들이다.
경제 발전으로 지갑이 두둑해진 중국인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여행에 나서면서 휴일이면 자금성, 톈안먼, 이화원 등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는 인파가 넘쳐나 몸살을 앓을 지경이다. "런타이 둬러(人太多了, 사람이 너무 많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베이징 수도조경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첫날인 지난 1일 날씨까지 화창해 베이징 시민들은 새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였다. 이날 도시의 주요 공원과 명승지는 63만 8000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2021년 43만3000명) 늘었다.
방문객 수는 시립 공원 17만1000명, 도시 공원 31만8000명, 교외 공원 1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화원·옥연담공원·석경산유원지·천단공원·올림픽숲공원 등 5개 공원 관광객은 각각 2만명을 넘었다.
수도조경관리국은 베이징의 주요 공원과 명승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안전을 기하는 동시에 얼음과 눈을 활용한 조각품, 실내 온실 꽃 전시회, 대중 과학 진흥 전시회 총 40여 가지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개최해 일반 대중과 관광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