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6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대외무역액은 6조500억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무역국 자리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중국의 수출입, 수출, 수입 규모는 23.9%, 26.1%, 21.2%씩 확대됐다.
중국의 지난해 최대 무역 파트너는 아세안(ASEAN)이었다. 2021년 대(對) 아세안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19.7% 늘어난 5조6700억 위안(1058조135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일대일로' 주변 국가와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무역 발전은 중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덕분이라는 평가다. 중국은 ▷안정적인 산업 및 공급체인 확보 ▷국제 물류 및 결제 방식 개선 ▷중국 무역업체의 아세안(ASEAN)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무역 활로를 개척해왔다.
중국은 향후 네거티브 리스트(투자 제한 분야) 축소 뿐 아니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을 통해 대외무역의 질적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