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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청정에너지 발전시설 건설 강화 지시...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발전의 원동력은 전기다.

문제는 어떻게 전기를 만드냐다. 탄소제로 방식이 있는데 경비가 높고, 석탄 발전은 경비가 낮은 대신 탄소배출이 많다.

중국의 최대 고민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자 에너지 소비국이다. 전력 생산의 약 70%를 석탄·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의 석탄 총생산량은 40억7000만t으로 전년보다 4.7%나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경기둔화와 전력난을 겪으면서 급속히 약화된 저탄소 정책 드라이브를 다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2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 '에너지 혁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풍력과 태양광 등 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청정에너지 개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탄소 배출 정점 도달 및 탄소 중립 실현 목표'를 주제로 한 당 정치국 집단학습에서 "대형 풍력·태양광 발전 기지와 특고압 송전 선로가 결합된 신에너지 공급 체계의 건설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열·해양·수소 에너지 등 신에너지의 대규모 효율적 발전을 서두르고 수력발전소 개발과 생태 보호를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원자력발전을 질서 있게 추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20년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자국의 탄소 배출량이 2030년까지 정점을 찍고 내려가 206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후 '탄소 정점 도달'과 '탄소 중립'을 한데 모아 부르는 말인 '쌍탄(雙炭) 목표'는 중국공산당과 정부가 펴는 정책의 최우선 기조가 됐다.

지난해 3월 확정된 '14차 5개년 계획 및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 강요'에도 네이멍구자치구, 신장자치구, 시짱(티베트)자치구, 윈난성, 쓰촨성 등 서북부 지역 8곳에 태양광·풍력·수력 발전 시설을 결집한 초대형 청정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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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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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