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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 세계 1위 목표 제시

 

중국이 ‘2030년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에너지 저장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는 중국의 산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땅이 넓은 중국에서는 거리를 움직이면서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실되고 있다.

24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14차 5개년(2021∼2025) 신형 에너지 저장 발전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서 중국 정부는 현재 상업화 초기 단계인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을 2025년까지 상업화 응용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에는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이 전면적 시장화 발전 단계에 도달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SS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량으로 묶은 방식으로 전기를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하는 장치로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과 한데 맞물려 육성되고 있다.

향후 중국의 ESS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 세계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새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 중신증권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 ESS 설치 수요가 2022년 32.7GW(기가와트)에서 2025년 93.2GW까지 늘어나고,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 시장은 2030년 1조 위안(약 19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번 방안에서 '핵심 기술 및 장비의 자주화'를 명시했는데 이는 관련 기술과 시스템의 표준을 중국 중심으로 통제하겠다는 의미여서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CATL, BYD에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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