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많은 중국 여성이 화장을 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 70년대만해도 중국 여성들에게 화장은 대단한 사치였다.
짙은 화장은 화류계 여성이라는 인식마저 있었다.
1990년대 들어 개혁개방이 자리 잡으면서 도시 여성들의 화장은 그리 낯설은 모습은 아닌 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화장이란 사회 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전용물이었다.
가정주부가 짙은 화장을 한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웠다.
가장 미모에 힘쓸 여대생들이 화장을 하지 않았다. 당시 한국에서는 이미 여고생을 넘어 여중생들까지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 여대생들이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가정주부들 역시 모임에 나갈 때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 때 한류와 맞물려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지금은 한류는 스쳐 지나갔지만, 여전히 더 많은 중국 여성들이 화장을 하기 시작하고 있다. 화장을 하는 여대생 비율이 60%이상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SNS를 중심으로 여성 화장법을 알려주고, 인기 화장품을 공유하는 모습도 보인다.
샤오홍수(小红书)는 중국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플랫폼이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다.
2022년 3월 이 샤오홍수에 이름을 올린 30개의 메이크업 브랜드는 총 좋아요 1538만 9900개, 리뷰 183만 1600개를 기록했다.
특히 샤넬은 1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많은 좋아요 총량, 컬렉션 총량, 리뷰 총량을 기록했다.
샤넬이 중국의 대중 브랜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위: 香奈儿 (샤넬)
2위: 迪奥 (디올)
3위: 圣罗兰 (입생로랑)
4위: 魅可 (MAC)
5위: 纳斯 (N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