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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 평창알펜시아축구장

 

 

 


 

 드디어 수도권을 벗어났다. 강원도다. 산 높고, 물 맑기로 유명한 고장이다. 바다와 산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세계 몇 안되는 관광지다. 본래 한국에서는 강원도 하면 감자다. 산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감자는 대표적인 구황식물이었다. ‘강원도의 힘은 감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 감자의 힘을 이어 받은 구단이 바로 강원FC다. 강원도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둥지는 평창알펜시아 축구장이다. 바로 2018 년 동계올림픽이 예정된 곳이다. “좋겠다”하고 싶겠지만 오판이다. 동계올림픽에 밀려 정작 축구팀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본래 강원FC는 올해만 평창알펜시아 축구장을 쓰고, 본래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동계 올림픽 때문에 2018 년에는 아예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솔봉로 325에 위치한 평창알펜시아 축구장은 축구장 바로 옆에 스키점프경기장이 있는 독특한 모양이다. 일반인이야 “와! 신기하다.”하겠지만, 축구선수들이나 팬들은 “무슨 축구장이 이래”하며 아쉬워한다. 특히 축구보다 다른 행사가 많아 주차장 이용도 불편한 게 문제다.

 

 본래 알펜시아 스키점핑 축구장은 스키타워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끝에 나온 아이디어다. 스키점프 경기장은 겨울에만 주로 활용되는데, 이것을 가지고는 연간 14억 원에 달하는 관리비를 마련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축구장으로 활용하자는 방안이 나왔다. 축구장은 지상 4층 규모에 1만3000명의 좌석이 구비돼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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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친구 구하려 대입 시험 못본 학생 구제받아
친구를 구하려다 수능 시험을 보지 못한 중국 학생이 결국 다시 시헙을 보게 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산둥의 한 수험생이 발작을 일으킨 동급생을 구하려다 봄철 수능을 놓쳤다"는 사건이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번개뉴스 보도에 따르면, 5월 10일 아침, 산둥도시서비스직업학원 2022학번 학생인 장자오펑은 동급생과 함께 온라인 차량을 이용해 시험장으로 향했고, 산둥성 직업교육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차량에 탑승한 지 약 1분 만에 동행한 친구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쇼크 상태로 장자오펑에게 쓰러졌고, 발작과 심정지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 위급한 순간, 장자오펑은 학교 전공 수업에서 배운 응급처치 지식을 활용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그의 의로운 행동은 친구의 생명을 구했지만, 그로 인해 시험장에 지각해 그날 오전 국어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장자오펑의 품행이 고결하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일이 시험 한 번의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장자오펑 본인도 “시험은 한 번 못 보면 다음 기회가 있지만, 친구의 생명은 단 한 번뿐이기에 놓치면 다시는 되돌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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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