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사의 가장 결정적인 팬데믹이 될 전망이다.
IT기술이 전 산업에 접목되는 4차 산업 혁명 시기에 등장해 일상의 온라인화를 강화했고, 전 산업에 언택트 문화를 시험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가격리'는 순식간에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가 됐다.
집에서 운동하고, 집에서 일하며,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등 집에서 하는 모든 게 인기를 끌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사람을 접하고 혼자 생활하면서 '이중성'도 늘었다. 온라인 화상 카메라 시각의 편협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기를 비추는 화면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한 이용한 것이 이 이중성이다.
예컨대 아래는 반바지, 위는 정장을 하는 식이다. 겉으로는 웃지만 다른 이와 열린 카카오톡 창에서는 욕을 하는 식이다. 어쩌다 들키면 "넌 안 그래?"하는 뻔뻔함도 갖추기 시작했다.
인간 사회를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만든 것이다.
변화는 모든 크고 작은 웅덩이를 다 채우고 나야 바다로 흐르는 강물처럼 영향을 주지 않은 곳이 없다.
위에 언급한 심도 깊은 변화는 차치하더라도 당장 사람들이 입는 옷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은 크고 작은 영향을 줬다.
코로나19로 인해 캐주얼 패션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었다. 재택근무가 늘고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가 줄면서 이러한 현상이 생긴 것이다. 중국 또한 활동성과 실용성이 강화된 캐주얼 패션에 대한 소비가 강화되었다.
그렇다면 중국 소비자는 어떤 브랜드의 옷을 주로 소비하는지 살펴보자. 2022년 중국 내 캐주얼 패션 브랜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미터스본위(Metersbonwe, 美特斯邦威)
중국 캐주얼의 대명사 미터스본위는 1995년 저장성에서 시작한 브랜드이다. 캐주얼 패션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소비층은 16-25세이다. "젊은 활력을 선도하는 브랜드, 유행하는 제품, 대중화된 가격"을 중심으로 청춘들의 활력과 개성이 넘치는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이다.

2. Jack&Jones(杰克琼斯)
남성 의류 브랜드 Jack&Jones는 1980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브랜드이다. BESTSELLER그룹 산하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이며, 유럽 스타일 남성복으로 유명하다. 2000년에 중국 시장에 진입하여 현재 1700여 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3. 하이란(HLA, 海澜之家)
중국 대형 의류 기업 하이란은 2002년 중국 난징에서 시작한 브랜드이다. 남성 의류와 악세서리로 유명하며, 중국 전역에 4600여 개 매장을 운영한다.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Standard & Poor's에 따르면 하이란의 시장 가치는 이미 600억 위안(약 11조 7000억 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