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산둥(山東)성은 한국 지자체와 교류 협력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23개 지자체가 산둥성 21개 성·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82개 지자체가 산둥성 41개 성·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산둥성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가 최근 발표됐다. 올해 9월 기준으로 한 산둥성 16개 도시의 집값 및 가격 변동과 관련된 자료이다.
현재 중국 부동산은 하락세 구간에 있다. 일단 기본적인 공급이 충분한 상황에서 경기 부진, 금리 상승 등과 맞물려 집값이 대체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둥성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다만 특정 도시를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상승세를 보이는 곳도 있다. 산둥성 Top 5 도시의 집값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칭다오(青岛)
칭다오의 평균 집값은 1만6531위안/㎡으로 전월 대비 0.11% 하락, 작년 동월 대비 1.62% 상승했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락세는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2위 지난(济南)
지난은 1만5968위안/㎡으로 전월 대비 0.19%, 작년 동월 대비 2.47% 상승했다.
3위 랴오청(聊城)
랴오청은 1만1421위안/㎡으로 전월 대비 1.83%, 작년 동월 대비 2.73% 하락했다.
4위 르자오(日照)
르자오는 1만210위안/㎡으로 전월 대비 1.54%, 작년 동월 대비 2.32% 하락했다.
5위 타이안(泰安)
타이안은 9836위안/㎡으로 전월 대비 1.30%, 작년 동월 대비 9.41% 하락했다. 2021년 9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산둥성 16개 도시 중 전달 대비 집값이 상승한 곳은 7개이며 지난, 옌타이, 웨이하이, 지닝(济宁), 빈저우(滨州) 등이 포함됐다. 그 중 빈저우와 지닝의 상승폭은 1%를 넘었다. 집값이 하락한 도시는 9개이며 칭다오, 랴오청, 르자오, 타이안, 더저우 등이 포함됐다. 그 중 3개 도시의 하락폭은 1% 이상이었는데 각각 랴오청 1.83%, 르자오 1.54%, 타이안 1.3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