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상하이, 2030년까지 첨단기업 1000곳 유치

 

중국의 금융·무역 중심지 상하이가 2030년까지 첨단기업 1000곳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기업 수는 경기 진작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좋은 기업이 많을수록 경제가 튼튼하고 발전이 빠르다. 중국 각 지방 정부가 경쟁적으로 우수 기업 유치에 나서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하이가 다시 한 번 기업 유치 경쟁의 불씨를 던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11일 "미래 산업의 기지가 되겠다"며 “2030년까지 총생산 규모 5000억 위안(약 99조8000억 원)의 첨단기업 1000곳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하이는 건강, 스마트기술,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혁신 기업과 인재를 육성한다. 특히 미국 기술 수출 제한의 영향을 받는 정보 컴퓨팅, 증강현실, 양자기술, 6세대 이동통신(6G) 등 첨단분야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미래기술 학교 5곳과 고급 과학자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혁신센터 15곳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여러 첨단 기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SCMP는 중국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미중 기술 경쟁 탓에 상하이의 앞날이 밝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상하시 시정부는 지난주부터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되자 대규모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주민 수천 명을 격리하고 있다


사회

더보기
장관이대에서 고농현허까지 사자성어로 본 중국 AI 조작 광고 사기행각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