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를 국가적으로 제공하는 데 성공한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해 보인다. 한국의 공공의료 서비스는 세계적 수준이다. 미국은 상업주의 시스템을 도입해서 높은 병원비를 개인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미국이 이 정도니, 중국은 말할 나위 없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인데, 공공의료 서비스 시스템은 한국에 크게 뒤져 있다. 중국은 이제야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예 민영화하는 게 어떠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7개 부처가 「의료기관 검사·검진 결과 상호 인정에 관한 지침 의견」을 발표했다. 각 지역에서 제도 설계를 강화하고 검사·검진 결과의 상호 인정 범위를 명확히 하며, 위생 건강 정보화 구축과 검사·검진 품질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중국은 지난 2021년부터 검사·검진 결과의 상호 인정과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24개 성에서 상호 인정되는 항목이 100개를 넘었으며, 각 지역 은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지역에서는 ‘의료검사 상호 인정’ 시스템이 도입된 후 9개월 동안 플랫폼을 통해 813만 4,100건의 검사 결과가 공유되었고,
‘37억 1,100만 명’ 중국에서 올 1~10월 간 철도를 이용해 이동안 인원수다. 중국인구의 2.5배 가량이 이미 철도를 이용한 셈이다. 전년동기 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월 한 달간 이동 인원 수만 ‘3억7300만 명’ , 전년보다 6% 가량 늘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고속철도망을 자랑하는 나라다. 고속철은 유럽과 일본에서 기술이 개발, 발전했으나, 중국에서 그 꽃을 피우고 있다. 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철도국은 최근 올 1~ 10월간 전국 철도 주요 지표의 달성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10월간 전국 철도 여객 송출량은 37억 1,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으며, 여객 수송 거리는 1조 3,859억 2,600만 인킬로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10월 한 달 동안 전국 철도 여객 송출량은 3억 7,30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여객 수송 거리(여객 회전량)는 1,303억 5,200만 인킬로미터로 전년 동월 대비 2.8%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여객 이동 수요가 효과적으로 보장되었고, 이동의 편리성과 쾌적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글로벌 공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대나무를 대안으로 하는 방안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라스틱은 대부분이 포장제로 쓰이고 있는 데 이 같은 플라스틱을 빠르게 자라고 생분해가 가능한 대나무 제품 및 대나무 기반 복합소재를 플라스틱 제품 대신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이 같은 방안은 저장성 지방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어 그 성과에 중국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과연 플라스틱의 가성비와 편리성을 대나무 소재가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 반, 호기심 반인 상태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럼에도 일단 “환경을 보호한다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발전개혁위원회 등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저장성 ‘대나무로 플라스틱 대체’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는 각급 정부 기관, 공공기관, 대형 국유기업이 사무, 회의, 구내식당 등에서 ‘대나무로 플라스틱 대체’ 제품을 법에 따라 최대한 선택하도록 하고, 제품 교체 시 법적 우선권을 부여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도록 권장했다. 올해 ‘세계 지구의 날’의 주제는 ‘플라스틱과의 글로벌 전쟁(Planet vs. Plastics)’으로
‘6조 4천억 위안’ 한화로 약 1,230조 3,3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들어 지난 3분기말까지 중국에서 유통된 냉동물류 총액이다. 전년동기보다 4% 이상 훌쩍 늘어난 수치다. 사실 수치만 보면, 중국은 모든 수치가 놀랍다. 하지만 냉동물류는 좀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냉동물류 가운데 물류비가 비싼 물류다. 어느 정도의 소비시장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장이 어려운 물류시장이다. 중국에서 냉동 물류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소비가 갈수록 선진국형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3분기까지 냉동물류 산업의 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냉동물류 총액은 6조 4천억 위안(약 1,230조 3,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그중 3분기의 성장률은 4.5%로, 2분기보다 0.8%p 상승했다. 냉동물류 총수익은 4,178억 위안(약 80조 3,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 올 3분기부터 신선 농산물이 소비 성수기에 접어들었으며, 외식 산업의 회복과 신선 전자상거래의 추진에 힘입어 냉동물
‘131억 8000만t’ 중국에서 올 10월 간 이뤄진 민간항공 총수송량이다. 한국은 지난 2021년 현재 한 해 화물운수량은 20만5000t 수준이다. 연도별 차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해 중국의 항공물류량이 어느 정도 차이인지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의 올 10월까지의 항공물류는 17% 이상 급증했다. 항공물류는 비싸지만 그만큼 신속한 물류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물류망과 차이점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항공물류는 급격히 늘었다. 그러던 것이 중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서 좀처럼 성장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1~10월 간 민간 항공 운송 현황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 민간항공 운송 규모가 국내외를 불문하고 꾸준한 성장 추세를 보였다. 민간항공운송의 총운수량, 여객운송, 화물 및 우편물 운송의 총 매출액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8%, 12.5%, 21.4%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우리나라 민간항공의 총 수송량은 131억 8000만t에 이른다. 전월 대비 4.1%, 전년 대비 19.7% 늘었다. 여객 운송
‘봄 가을이 없어졌다?!’ 진짜일까? 모두가 체감하고 있지만, 누구도 과학적 데이터를 살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국 각지의 사계절 일수 변화를 살폈다. 결론부터 보면, 사계절 중 봄과 가을이 짧아진 것은 사실이었다. 의외로 겨울도 짧아졌는데 , 결국 이 모든 계절의 날을 빼앗아 독차지 한 것은 여름이었다. 여름이 범인이었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새삼 확인되면서 중 네티즌들은 “결국 체감하는 게 여름과 겨울”이라며 공감했다. <펑파이 미수커>는 2022년 최신 기상산업 표준인 <기후 계절 구분>을 참고해 1955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31개 성도시(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의 사계절 길이를 추정하여 가을이 정말로 짧아지고 늦어지는지를 분석했다. 기상학적으로 사계절은 연속된 5일간의 평균 기온으로 구분된다. 평균 기온이 10℃ 미만이면 겨울, 22℃ 이상이면 여름, 10~22℃ 사이면 봄과 가을로 분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계절 전환 날짜와 평균 사계절 길이를 분석한 결과, 31개 성도시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일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지난 7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광저우와 하이커우
세계의 과학을 선도한 나라가 세계의 부를 움직인다. 과거 영국이 그랬고, 프랑스에 이어 독일이 그랬다. 최근 반세기는 미국이 그랬다. 지금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는 세계 IT기술 창업의 메카다. 그 곳에서 근세 가장 부가가치 높은 산업인 IT산업의 부가 만들어지고 새롭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이지 그 부의 축도 바뀔 듯싶다. 먼저 과학의 리더가 바뀌고 있는 탓이다. 미국을 대체할 다음의 과학 부국은 바로 중국이다. 최근 영국 네이처지가 분석한 도시별 과학연구 수준을 보면 세계 1위는 뉴욕이 아니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었다. 그럼 뉴욕은 2위? 역시 아니다. 2위 역시 중국 도시, 상하이였다. 네이처지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 잡지다. 이 잡지가 선정한 글로벌 과학지주 상위 5위에 중국 도시들만 3곳이 랭크됐다. 한국은 10권에도 들지 못했다. 일본의 도쿄가 10위로 턱걸이 ‘톱10’에 입성했을 뿐이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영국 네이처지는 ‘자연지수-과학연구도시 2024’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과학 연구 도시 Top20 가운데 중국 도시가 절반을 차지하였다. 베이징, 상하이외에도 난징, 우한, 허페이
우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소비자는 원래 우유 속에 있었다고 하고, 회사는 생산라인 점검 결과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과연 이 이물질은 어떻게 거기에 있게 된 것일까? 최근 중국에서는 ‘이물질 우유 동영상’ 유포 된 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11월 20일 한 네티즌이 영상을 게시하며 자신의 아이가 한 브랜드의 우유를 마시다 이상한 냄새를 느껴 우유병을 칼로 열어본 결과, 내부에서 이상한 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23일 새벽, 관련 회사는 최근의 여론에 대해 설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회사는 사안을 매우 중시하여 즉시 현장에 방문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생산 라인을 전면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럼 이물질은 누가 넣었을까? 당사자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장면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영상 게시자는 자신이 어떤 조작도 하지 않았으며, 캔을 정상적으로 열었고, 내부 물질은 자신이 넣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기자들에게 맹세를 했다. 하지만 당사자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상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
‘2,908억 위안’ 한화로 약 56조 2,145억 원이다. 지난 10월 중국 게임 시장 매출액이다. 중국 게임시장은 단일 문화권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은 게임 허가권을 통해 외국 기업들에게 ‘만리방화벽’을 세우고 있다. 진입이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가마 데이터는 최근 <2024년 10월 중국 게임 산업 월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은 2,908억 위안(약 56조 2,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0% 증가했다. 그중,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2,211억 위안(약 42조 7,408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07% 증가했다. 반면, 중국 클라이언트 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558억 위안(약 10조 7,86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6%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0.73% 감소했다. 중국 자주 개발 게임의 해외 시장 매출은 16억 700만 달러(약 2조 2,506억 원)로 전월 대비 5.6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9.42%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 중국 자주 개발 게임에 대한 수요는
경찰이 비리 초등학생을 검거하던 과정에서 구타를 했다면? 중국 온라인에서 경찰이 초등학생을 구타하는 장면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알고 봤더니 맞은 학생은 상습적으로 친구를 괴롭혀온 소위 ‘일진’이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어른이, 그것도 경찰관이 어린 초등학생을 때리는 게 맞을까?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지나쳤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지난 24일 중국에서 이른바 ‘파출소 직원이 길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폭행했다’는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닝샤 구위안시와 위안저우구 두 단계의 공안기관이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닝샤시 장이 파출소 공안들은 지난 22일 한 주민에게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왕00 부소장이 팀을 이끌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후, 해당 학교 3학년 학생 두 명은 같은 학교 6학년생 마00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사실 확인을 진행하던 중, 마00는 현장을 떠났다. 바로 마00를 쫓아간 왕 부소장은 보조 경찰관인 다이0와 함께 마00를 다시 데려오는 과정에서 마00을 발로 차고 때렸다. 이 장면이 바로 온라인에서 유포된 영상 속 장면이다. 다음 날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