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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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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사적 계약에 배상 조항 없어도 조례에 있다면 보상해야
중국에서 지역 개발을 위한 토지 수용에 있어, 지방 정부가 지역민들과 단체로 수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지방 법규가 보장한 지역민의 이익은 계약에 우선해 보장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최고 인민법원의 이 같은 판결을 지방정부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지방 정부 행정의 신뢰가 유지돼야 한다고 환영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최고인민검찰원은 최근 이 같은 판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인민법원은 중국 지방 정부의 토지 개발 과정에서 조 모씨 등 4가구가 지방 법규에서 규정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민원인들의 손을 들어줬다. 사건은 지방 당국이 지역 개발에 나서면서 주민단체와 ‘보상 협의’를 했다. 하지만 해당 지방의 지방 법규는 한자녀의 경우 토지 수용에서 1인분의 보상을 추가로 받도록 하고 있다. 계약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에 조 씨 등 4가구는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법적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2심까지는 지방 정부의 지역민 단체와 계약을 우선시했다. 결국 조 씨 등 4 가구는 최고인민법원까지 소송을 진행했고, 최종 추가 보상을 받아 낸 것이다. 중국 법조계는 “이 판결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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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