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가 오는 2023년 정점을 찍고 급속히 감소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에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중국 경제의 충격이 클 것으로 전해진다. 2일 데이터 분석회사 글로벌 데모그래픽스와 컴플리트 인텔리전스는 최근 중국 인구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인구는 오는 2023년 14억 1000만 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가파르게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예측하는 인구 정점기인 2028년보다 5년이나 빠른 시기다. 앞서 지난 1월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 인구와 노동’ 보고서에서 중국 인구가 2029년 14억 400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면서 21세기 중반 13억 6000만 명으로 큰 폭 감소하며 2065년에는 11억 7000만 명까지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급속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한 자녀(獨生子女) 정책’을 1978년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이 정책은 2015년 폐지돼 중국의 모든 부모는 2명의 자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정책의 폐지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토니 내시 컴플리트
중국 기업이 이번엔 최대 프리미엄 시장으로 알려진 유럽 가전 시장에 도전을 앞뒀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대 프리미엄 시장으로 통하는 유럽 가전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거센 도전이 임박했다. 중국이 유럽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사정에 밝은 유통 전문업체와 협력 강화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남부 도시 우엘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GPC) 2019’에서는 하이센스를 비롯해 하이얼·TCL 등 중국 가전 업체가 두드러진 관심을 받았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의 사전행사 격인 ‘IFA GPC 2019’가 유럽에서 출사표를 발표하는 중국 업체의 무대로 활용됐다고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옌스 하이데커(사진) IFA 조직위원회 총괄 사장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혈안인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최근 중국 기업들이 유럽 회사를 인수해 시장 영향력을 높이는 시도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중국 업체들
중국 TV 시장 경기 하락세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전망 역시 좋지 않아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리서치업체 차이나마켓모니터(China Market Moniter) 통계에 1분기 중국 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액은 15.7%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TV 판매 단가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TV 평균 가격이 1분기 기준 3000위안(약 50만 9천 원)을 밑도는 가격을 보였다. 이 같은 가격 인하는 대화면 제품 가격의 빠른 하향세로 이어지고 있다. 50만 원은 그간 TV 평균가 '최저선'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 이마저도 무너졌다. 차이나마켓모니터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에서 판매된 TV 평균가는 이미 2000위안(약 33만 9천 원)에 가까워졌으며, 실제 8주째 온라인 TV 평균가는 2006위안을 기록했다. 전반적 시장 움직임으로 봤을 때 TV 가격의 상승세를 일으킬 동력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하이센스(HISENSE), 스카이워스(SKYWORTH), TCL, 콘카(KONKA) 등 중국 브랜드가 8K, 레이저 TV, OLED TV, A
중국이 베이징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앞서 일대일로 사업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앞두고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진행 상황과 기여, 전망 등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중국이 국제사회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일대일로를 활용해 참여국들에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떠안기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는 것을 의식한 결과물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일대일로 건설 영도소조(태스크포스) 사무처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비판을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평화적 발전과 경제 협력을 위한 것으로, 지정학적 또는 군사적 동맹이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공동의 발전을 위한 과정이지 배타적인 블록을 조성하거나 ‘차이나 클럽’을 만들기 위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대일로는 이데올로기로 국가들을 나누거나 제로섬 게임을 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기고 비전을 실행시켜 그 자체
지난해 중국 환경 상황 현황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공기질 개선이 이어졌고 오염 정도도 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을•겨울철 공기오염 심각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리간제(李幹傑)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장관)은 21일에 13차 전국인민대표 상무위원회 10차 회의에서 ‘국무원의 2018년도 환경 상황과 환경 보호 목표 달성 현황에 관한 보고’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338개 지급(地級) 이상 도시 중 공기질이 기준치에 달한 곳은 121개 도시로 35.8%로 집계됐다. 공기질이 우수나 양호를 기록한 날은 전체의 79.3%에 달하며, 중도 이상의 오염 날수는 전체의 2.2%로 나타났다. 리 부장은 “지난해 전국 338개 지급 이상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39㎍/㎥를 기록해 기준치를 11.4% 넘어섰다”며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71㎍/㎥로 기준치를 1.4% 웃돈 반면, 이산화유황(SO2),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일산화탄소(CO)의 연평균 농도는 모두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중국 공기질 개선이 이어졌고 오염 정도도 다소 줄었다고 밝히며 “전
일본 닌텐도가 중국의 대표적인 게임기업 텐센트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장중 15.5% 이상 오르며 6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닌텐도의 미국주식예탁증권(ADR) 역시 한 때 14%가까이 폭등했다. 2016년 9월 이후 최대 폭이다. 닌텐도 주가 증폭의 원인은 중국 시장 진출의 성공 때문이다. 규제 때문에 중국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던 닌텐도는 중국의 대표 게임기업 텐센트와 손을 잡아 닌텐도 스위치를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첫 관문이 열린 셈이다. 이날 중국 광둥성 정부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텐센트가 신청한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스위치) '뉴 슈퍼마리오 브러더스 U 디럭스' 판매 신청을 임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텐센트가 닌텐도 스위치 유통 승인을 광둥성에서 받은 것은 본사가 광둥성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곧 중국 전국 단위의 판매가 허가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전 세계적으로 3200만 대 이상 팔린 인기 게임기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 진출은 필수였지만 복잡한 중국의 규제와 현지 판매 파트너사 물색에 난항을
중국이 인민해방군(PLA) 5개 군 본부를 수도 베이징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방안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도하는 고강도 군 개혁의 일환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7일 복수의 인민해방군 소식통은 중국군 지도부가 5개 군 본부를 베이징에서 지방의 2∼3선 도시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안으로 추진되는 5개 군 본부의 지방 재배치는 약 10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2015년 무렵 검토됐지만 약 2년 뒤에야 확실히 결정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식통은 “지상군(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전략지원군 등 5개 군 본부가 모두 재배치 대상에 포함”이라면서 “재배치는 5개 군 본부의 지휘부 이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군의 군사 영도기관인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중앙군사위)는 재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중앙군사위원회는 베이징의 ‘8·1 빌딩’에 그대로 머물 예정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통수권자인 시 주석은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다. 중국군 지도부는 5개 본부 지방 재비치가 인민해방군 내 정실주의
쇼트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이 유망 시장 인도에서 서비스를 크게 제한받을 수 있는 규제에 직면해 법정투쟁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이 17일 전한 바로는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는 인도에 서비스되는 구글과 애플 앱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인도 지방법원 판결에 불복해 인도 최고법원에 항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항소에 최고법원은 지난주 판결로 이 건을 지방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현지시각) 재심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 법원은 틱톡 서비스 가운데 음란성 및 폭력성 영상이 많은 것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인도 정부가 구글과 애플에 대해 틱톡을 앱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하라고 판결했다. 바이트댄스 측은 틱톡 다운로드를 막는 지방 법원 판결이 1억2천만 명에 달하는 인도 월간 액티브 유저의 '언론 자유권(Freedom of speech)'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인도 사법 시스템을 신뢰한다"면서 "인도 유저들이 수용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틱톡은 이와 관련해 인도에서 600만 건
국회가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 논의를 위해 중국 방문을 계획했으나 중국 측이 거절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에 따르면 지난 2일 여야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 8명이 외교부를 통해 중국 생태환경부와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회 방문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5일 중국 측이 외교부에 방문을 거절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역시 오는 5월 방중 일정에 중국 환경 분야 인사들과 면담을 계획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은 “이낙연 국무총리도 얼마 전 중국을 방문했는데 국회 차원에서 또 올 필요가 있나”라고 우리 외교부를 통해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주최로 열린 ‘미세먼지 현황과 국제공조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국내 노력과 동시에 중국과 공조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해 “지금은 블레임 게임(어떤 사안에 대해 서로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일)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
한국산 보조 사료가 중국으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한국산 보조 사료 수출을 위한 협의를 중국 검역 당국과 2013년 12월부터 진행한 결과 수입 동기와 수출업체 등록 조건으로 검역·위생조건 협의를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한국산 보조 사료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중국 측에 자료를 제공하고, 현지 실사를 거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보조 사료는 사료의 품질 저하나 변질을 막고, 영양성분을 보충하거나 효용을 높이고자 첨가하는 사료를 가리킨다. 한국 업체 3곳은 이미 이달 8일 중국 수출을 위한 수출등록절차를 완료했다. 중국 사료 시장 규모는 약 760억 달러(약 86조 2200억 원) 규모로 세계 1위이며 한국 시장 77억 달러(약 8조7400억 원)의 10배에 육박하는 크기다. 따라서 이번 합의를 통해 시장엔 긍정적인 기대의 목소리가 다수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조 사료의 중국 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동남아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반려동물 사료와 보조 사료 등의 수출도 가속화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