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1인당 신용 카드 보유와 대차 통합 카드는 거의 20% 가까이 증가했다. 올 1분기 카드 연체 반년 거치 여신은 797억4300만위안으로 9년보다 10배 가까이 많았다. 신용카드 미지급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은 중국인들이 돈을 잘 모으지 않고 돈을 잘 쓴다는 의미라는 시각도 있다. 20대가 소비 주력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2018 중국 양로전망 조사보고서'를 보면 18~34세 젊은이들은 월평균 1339위안을 저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웨이보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요즘 젊은이들은 수십 년 된 높은 주택 융자금을 짊어지고 있는 등 부채율이 높아서 돈을 저축할 수 없다. 하지만 사실 이전 세대보다 더 절약하게 살고 있어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저축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월급이 낮어서 저축을 할 수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위에보 댓글: 저축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월급이 낮어서 저축을 할 수 없다. 저축은 나에게 있어서 각종 사교 오락 활동을 단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달 1천위안 저축하고,
네티즌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가 자사 티셔츠에 홍콩과 마카오를 국가 명칭으로 써 파문이 일어난데 이어 12일에는 지방시, 코치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유사한 문제를 일으켰다. 소비자들이 반발하자 이날 최소 6대 브랜드가 공식 사과했지만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들의 사과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만 쓰는 웨이보에서만 사과하면 무슨 소용 있나’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이건 중국인만 보라고 하는 뜻. 외국 SNS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본질적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숙긴 것 같아’라고 비판했다. 웨이보 댓글: 외국 교과서가 바로 이렇게 가르치는 것 의심...그들은 이렇게 인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 것 같아. 디자인너도, 심사도, 인쇄화사도, 홈페이지도... 중국인들이 중국인만 쓰는 웨이보에서만 사과하면 무슨 소용 있냐? 그들이 왜 이런 옷을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지역과 국가는 쫌만 주의하지 않으면 잘못될 수 있는데... 이건 중국인만 보라고 하는 뜻...외국 SNS에 여전히 많은 사람
“모든 게 미국이 자초한 일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운다.” 중국 공산당의 대외 목소리로 꼽히는 환추스바오가 6일 사설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중국의 첫 입장이다. 미중 무역전이 본격적인 장기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미중 양국은 상하이 담판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협상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 중단으로 맞섰고, 이어 5일에는 환율이 ‘포치’(破七;1달러당 7위안이 넘는 환율을 의미) 현상까지 나타나도록 했다. 당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포치’ 현상에 대해 “무역전쟁으로 인해 위안화 가치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진 탓”이라는 변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시장에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묵인, 혹은 자의적으로 유도했다고 보고 있다. 환율인상을 통해 미국의 관세 압력을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 위안화로 가격이 정해져 있는 중국 수출품은 미국에서 달러로 계산이 돼 수출단가가 떨어진다. 결국 떨어진 가격에 매겨지는 관세 역시 줄어드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자 중문판 사설을 통해 “중국의
리펑의 장례식이 최근 중국에서 거행됐다. 중국 전 언론이 그의 추도식에 대해 보도했다. 중화권 매체들 역시 리펑 장례식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사실 중국에서 한 지도자의 장례식은 당대 권력의 지형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다.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 1972년 천이의 장례식 모습이다. 당시는 문화대혁명의 끝무렵이었다. 천이는 본래 중국 공산당의 골간이다. 1901년 쓰촨四川 출신으로 1919년 프랑스에서 공부를 했다. 공산당에 투신해 1955년 원수 칭호를 받았고 군사위 부주석까지 지냈다. 본래 마오쩌둥의 동지였지만, 문화대혁명 발생이후 달라진다. 문화대혁명시기 ‘2월 역류’라 불리는 사건이 있다. 천이 등 군 원로들이 문화대혁명에 반대한 사건이다. 사실 마오쩌둥에 반대했다기보다 사인방과 린뱌오의 발호에 반대한 사건이다. 천이는 이후 유배돼 암으로 고통을 받다 숨진다. 마오쩌둥이 천이를 달리 생각하게 된 것은 천이가 전쟁터의 동지이기도 했지만, 그가 반대했던 린뱌오가 결국 마오쩌둥을 배신하고 혁명을 시도했다는 점 때문이다. 린뱌오의 시도는 사전에 들통이 났고, 린뱌오 본인은 소련으로 망명하려다 가족과 함께 탔던 비행기가 추락해 죽고 만다. 천이 등 2월 역
바야흐로 갈등의 시대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일본이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했다. 북한에 전략물자를 수출한 의혹이 있다는 것인데, 사실 누가 봐도 그보다는 양국 정치문제다. 앞서 한국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일본 기업의 일제 침략기 중 민간 피해에 대해 배상하도록 명했다. 한국의 재판부는 일본 기업의 한국내 재산에 대해 압류처분 조치를 심의하는 중이다. 한일 관계가 벌어진다는 것은 동북아시아의 힘의 구도에 큰 변형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동북아시아는 문제아 북한에 대응하는 한국과 일본이 있었고, 중국의 굴기를 견제하는 한미일의 동맹이 있었다. 또 여기에 맞서는 중국과 러시아 라인이 강화되면서 소위 ‘신냉전’이라는 용어가 나오기도했다. 물론 이 같은 구도가 깨진 것은 한국의 외교적 오판이 그 단초를 제공했다. 박근혜 정부시절 초기 지나치게 친중 일색이던 외교노선이 사드 설치를 정점으로 급속히 친미 성향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심화했던 과거사 문제를 갑자기 지나치게 서둘러 마무리 지었다. 대법원에서 심의 중이던 일본 기업의 일제 침략기 민간인 피해 배상소송도 – 문재인 정권 들어 새롭게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 정치
디즈니의 야심작인 ‘목란’ 예고편이 공개되자 영화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영화 '목란'은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등 스타들이 출연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목란은 디즈니가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공주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애니매이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데, 북미는 2020년 3월27일 개봉예정이다. 중국 개봉 날짜는 미정이다. 목란 예고편은 1분29초에 불과하지만, 주연배우인 유역비가 목란의 성격을 잘 표현하면서 승마와 활쏘기, 칼춤 등 다재다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유역비의 눈빛이 목란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는 네티즌들의 평이 나왔다. 목란 전투 장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액션 신 대박!”, “너무 아름답고 멋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디테일은 놓치지 않았다. 티저 영상에서 목란의 집은 원형의 토질 건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푸젠토루(福建土楼)와 흡사하고, 스토리가 중국 북조(北朝)시대인데 주인공의 메이크업이 당나라 당시 유행하던 풍이라는 지적이다. 디즈니공주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평민출신 여주인공이 왕자와 결혼 안한 영화이다. 기대된다! 첫 번째로 중국계 배우가 이렇게 많이 나온 할리우드영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는 일본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는 국제 외교동향의 하나의 분수령을 이를 전망이다. 과연 세계는 갈등으로 갈 것인가? 방향을 돌려 새로운 번영을 추구할 것인가? G20 각국 지도자들은 이런 갈림길에 서있다. 키를 잡은 이는 역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다. 둘의 갈등이 세계를 전반적인 신 냉전구도로 만들고 있다. 이에 오는 G20의 관전 포인트는 양국 정상회담이다. 둘이 만나 과연 무역갈등을 풀 것인가? 더 꼬이도록 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여기에는 한반도 비핵화문제 등을 포함한 많은 국제 이슈들이 엮여 있다. 둘의 입장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나머지 문제들도의 해결방법들도 정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G20 정상회의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홍콩시위다. 홍콩은 최근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나서 중국과의 ‘범죄인도조약’ 개정을 연기시켰다. 시민들은 홍콩 의법원을 포위하고 조약 개정 절차를 원천봉쇄했다. 홍콩과 중국 당국은 어쩔 수 없이 한발 물러서 조약 개정을 연기키로 했다. 그런데 이 홍콩의 문제가 G20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고온(高溫) 수당 지급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전국총노조가 최근 ‘2019년 근로자의 더위저하 방지에 관한 통지서’를 발송하면서 “규정대로 고온수당을 지급하고, 음료와 약품은 고온 수당에 충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총노조는 “회사의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시정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시 기한 내에 시정 건의서를 하달하라”며 “이를 거부하면 법에 따라 정부 관련 부처에 시정 권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웨이보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고온 수당을 처음 들어 본다”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최근 몇 년은 그냥 음료만 주고 끝이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수능시험에 장시(江西)성 진현현(进贤县) 서산학교 고3인 공모군은 호텔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낮잠에서 깨어보니 영어시험 입장시간을 놓쳐 수능을 망쳤다고 학교 측에 항의했다. 공군의 어머니 홍모씨는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학생을 따라오는 것을 원치 않았고, 학생 관리비용으로 750위안을 냈는데도 학교의 직무상 과실로 학생이 시험을 못봤다”고 말했다. 서산학교는 9일 만인 17일 공군에게 사과하고 재수 비용으로 2만6000위안을 배상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웨이보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런 문제는 당사자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학교가 강제적으로 학부모를 못 따라 가게 하고 비용까지 받았다”며 “학교 책임”이라고 말했다.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네티즌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국가발전과개혁위원회 멍웨이(孟玮) 대변인은 17일 “과일 가격 상승은 그동안 이상기후 요인에 따른 것으로,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제철 과일이 대거 출시되면서 비교적 빨리 정상 구간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 모니터링을 계속 강화해 물가의 추세를 면밀히 추적하고, 정세 변화에 따라 관련 부서와 필요한 조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과일 가격 상승이 정부의 기후이상이라는 설명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연초부터 과일 가격이 비쌌다”며 “기후때문이 아니라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이전에 과일을 근수로 샀는데, 이제는 낱개로 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