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SCO) 정상회담이 칭다오에서 열린 지 1년이 되는 가운데, 보아오 포럼(BEA) 글로벌건강박람회가 지난 10일 칭다오 세계박람회장(世博城)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글로벌건강박람회 개막식에 축하 서한을 보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건강한 삶은 인류의 공동된 소원이며, 인류 운명공동체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글로벌 건강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2030년 지속가능발전 의사 일정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BFA는 항상 아시아와 전 세계 공동발전과 인민복지를 위해 힘을 써왔고 이번 대회 개막도 이 분야의 또 하나의 중요한 노력”이라고 치하했다. 시 주석은 이어 “대회를 통해 각 방면의 지식을 모으고, 서로 교류하면서 글로벌 건강사업과 건강 산업 발전을 추진하며, 전 인류의 건강을 위해 기여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보아오 포럼 글로벌건강토론대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며, BFA와 산동성인민정부가 주최하고, 보아오 포럼 글로벌건강토론대조직위원회와 칭다오인민정부로 주관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전세계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인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빠른 속도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점유율을 큰 폭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의 매출은 144억9천200만 달러(약 17조2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나 줄어든 매출을 기록했다. 부진을 기록하는 전세계 시장에 비해 올 1분기 중국 업체들의 패널 공급량은 6천799만 개로, 작년 동기간 대비 12.5%가량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을 37.2%로 4.2%가량 높이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기업들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기술 격차를 크게 줄였다. 반면에 점유율에 있어 일제히 대만 2.3%, 한국 1.8%, 일본 1.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업체는 매출 기준에서도 작년보다 17.7%나 늘어난 45억8천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유일한 증가세를 보이는 주요 생산국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 점유율은 31.6%로, 30% 선을 처음 넘어서며 대만(37억700만달러·25.6%)을 제쳐 2위로 올라섰다. 매출을 기준으로
중국 5월 산업경기가 시장 기대 이상으로 좋아 주목된다. 중궈신원왕은 11일 5월 경기 분석을 하면서 ‘3개의 의외’가 있다고 평했다. 첫째 의외는 수출의 이외의 성장이다. 전일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늘었다. 전월의 증가폭의 배 이상 늘었다. 신문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선 성장”이라고 말했다. 지난 전 5개월간 전년동기 대비 중국의 수출액 증가폭은 1~4월 증가폭에 비해 0.4%포인트 늘었을 뿐이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 와중에 수출 지역 다양화 노력이 빛을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의외는 수입의 대폭 축소다. 5월 중 중국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5% 줄었다. 달러 기준으로는 하락폭이 8.5%에 달한다. 이는 2016년 7월이래 최대폭이다. 신문은 3가지 이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선 전년도 수입이 워낙 컸다. 또 무역마찰로 원유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마지막은 전반적인 경기의 하방압력에 기업들이 원자재 수입을 줄였다. 세 번째 의외는 대미무역 흑자의 증가다. 미국과 무역전 속에서도 지난 5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줄기는커녕 오히려 11.9%나 늘었
중국이 자국 주요 이동통신업체의 5G 영업을 허가하며 화웨이 살리기에 나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6일 오전 이동통신 3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과 중국라디오텔레비전인터넷에 각각 5G 영업허가증을 발급했다고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5G 영업허가증을 얻은 이통사들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업계가 예상하기로는 일반 고객들이 5G 서비스에 가입이 가능할 시기는 8월쯤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초 중국이 발표했던 5G 상용화 일정과 다르게 매우 앞당겨져 행해졌다. 공업정보화부는 올해에는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정식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던 바 있다.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 전쟁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겨 5G 관련 투자를 유도해 자국 경기를 부양하는 한편, 미국의 핍박으로 위기에 처한 자국 통신 기업 화웨이(華爲)를 살리려는 계획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3대 이통사가 2019년에 320억 위안을 투자해 7만 개 이상의 기지국을 세울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중국 5G 네트워크 구축 핵심
중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영업에 대해 정식허가를 조만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3일 조만간 5G 영업 허가를 내려, 중국이 '5G 원년'에 들어선다고 공업정보화부를 취재 결과 보도했다. 또한 5G 기술 시범 운용 기간 노키아, 에릭슨, 인텔, 퀄컴 등 내로라하는 IT 외국 회사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측은 5G 구축 및 응용 사업에서 앞으로도 외국 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북돋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4차 산업혁명 이후 5G 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5G 기지국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한국이나 미국이 5G 상용화 시작을 빠르게 진행했지만 중국은 네트워크 기반을 충분하게 갖추고 나서 정식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속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퀄컴, 인텔 등 미국 업체들로부터 핵심 부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5월 제조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이하 PMI)가 49.4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5월 PMI가 전월의 50.1보다 0.7 하락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49.9를 하회하는 수치이자 지난 2월에 49.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PMI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5월 PMI는 이달 초 미·중 무역전쟁이 악화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경기가 다소 좋지 않으며 제조업 PMI가 49.4%로 하락했다”면서 “생산은 확장을 유지했으나 수요가 다소 둔화하는 행태를 보였고, 하지만 첨단기술 제조업 경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PMI는 54.3을 기록하며, 4월의 지수 54.3과 같은 수준이다.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 펼친 부양정책의 효과에 대해 다수 의구심이 제기됐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이 밝혀졌다. 미국은 이에 대해 다른 나라의 기업이 중국 기업과 불공정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와중에 지난해 중국 중앙·지방 정부가 국영기업에 1538억 위안(223억 달러·약26조5000억 원)의 보조금으로 엄청난 규모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금융 데이터 업체 윈드가 중국 상장 국영기업 3545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 중앙·지방 정부의 기업 보조금은 1538억 위안으로 집계되며 1년 사이 14%증가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하이퉁증권의 분석가 장차오는 “2017년 국영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지급한 보조금은 4300억 위안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치를 발표했다. 중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보조금 75억 위안을 받으며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지목됐다. 또한 중국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상하이 자동차는 36억 위안을 받는 등 자동차 기업들 역시 큰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쉬빈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 교수는 보조금에 대해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에게 개인소득세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리신(王立新) 선전시 부시장이 지난 25일 선전시에서 개최된 '2019 미래 포럼 선전 기술 서밋'에서 “특정 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에게 혜택으로 개인 소득세율을 15%로 적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왕 부시장은 서밋에서 "만일 당신이 100만 위안(약 1억7천만 원)을 연간 벌고 있다면 이번 혜택으로 15만 위안(약 2천570만원)만 세금을 내면 된다. 그럼 현재보다 30만 위안(약 5천150만원)의 세금을 덜 낼 수 있는 것"이라고 해당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세금 감면분에 대해선 시의 예산으로 보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전시가 특정 분야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은 미국과의 무역·기술 전쟁이 심화되며 혁신 도시로서의 동력 유지를 위해 우수 인재를 대거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전쟁의 표적으로 떠오른 화웨이(華爲)와 텐센트(騰迅·텅쉰)를 비롯해 통신장비업체 ZTE(중싱),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DJI(다장),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러우진첸 장쑤성 당서기가 만나 한-중간 협력과 FTA 시범도시 활성화 등에 대해 무역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사장은 지난 27일 방한한 러우친젠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한국과 중국 양국간 신산업분야 협력,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 활성화 등 무역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사장과 러우 서기는 27일 면담에서 한국-장쑤성 사이 더욱 견고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도모했다. 특히 이날 함께 개최된 ‘한-장쑤성 개발혁신 협력교류회’에서 ‘코트라-장쑤성 상무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기업 간 스마트 제조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합의했다. 또한 한·중 FTA 협력단지(중국 장쑤성 옌청, 한국 새만금) 투자 활성화에도 의견을 함께 했다. 장쑤성은 중국 최대 제조기지로 유명하며 광둥성에 이어 2대 경제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협력 지역이다. 특히 장쑤성 옌청은 한·중 FTA 체결 후 중국 국무원이 국가급 산업단지로 승인한 한중옌청산업단지를 운영 중에 있다. 코트라는 지난해 8월에는 허베이
부산은행이 중국에 세 번째 해외지점으로 난징지점 설립 개설에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K부산은행은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상호중국 난징시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MOU를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4월 중국 장쑤성 내 난징지점 개설 신청을 한 바 있다. 뒤이어 이번 난징시와 협약을 이뤄내, 각종 행정업무에 대한 지원을 현지 당국에게 받을 수 있어 세 번째 해외지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 부산은행의 난징지점 개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상호협력과 유대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과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 후홍 난징시 부시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본 협약식에서 "난징시와의 협약으로 부산은행이 중국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다양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은행 인수, 지분투자 등 다양한 해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