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발표한 각 지역 1분기 경제지표에 따르면, 12곳이 지역총생산(GRDP) 성장률의 연간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각 지역에서 올 1분기(1~3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됐다. 전국 24개 성•시•구(省市區) 지역이 1분기 경제실적을 이미 발표했다. 현재까지 발표를 종합해 보면, 올 1분기 지역총생산 성장률이 연간 전망치 범위에 속한 지역은 푸젠(福建)성, 안후이(安徽)성, 베이징시, 랴오닝(遼寧)성, 충칭(重慶)시, 톈진(天津)시 등 6곳만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 GRDP 성장률이 연간 전망치를 웃돈 지역은 12곳이었다. 윈난(雲南)성과 구이저우(貴州)성은 각각 9.7%, 9.2%로 성장률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돈 지역은 산시(陜西)성, 칭하이(靑海)성, 광시(廣西) 장족자치구, 후난(湖南)성, 하이난(海南)성,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등 6개 곳이 해당됐다. 푸이푸(付一夫) 쑤닝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올 1분기 중국 각 지역의 경제발전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대부분 성 지역 경제성장률은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의 성장
다가오는 2025년엔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소비 규모가 연간 209조원을 기록하며 전세계 시장의 40%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의 젊은 세대가 명품을 일종의 사회적 자산으로 인식하며, 명품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산업 재편의 중심에 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9일 글로벌 경영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발간한 '2019년 중국 럭셔리 시장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이 국내외에서 명품 신발과 가방, 패션, 보석, 시계 등을 구입하는 데 쓴 돈으로 약 7천700억 위안(1천150억 달러·133조5천억 원)으로 바라봤다. 이는 전세계 명품 시장 규모(3천850억 달러)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2012년 조사 때(19%)보다 점유율이 13%포인트나 상승해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의 명품 소비는 오는 2020년 9천210억 위안, 2025년에는 1조2천270억 위안(1천800억 달러·208조9천800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전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 증가율은이 세계 성장 규모의 65%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보고서는 1980년대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하거나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단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류궈창(劉國強)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현 단계에서 중국의 통화정책은 온건한 기조를 유지하고 적절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을 긴축하거나 완화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24일 중국인민은행은 '맞춤형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를 통해 2674억 위안(약 46조 1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경쟁입찰 방식의 역레포(RRP,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으로 1600억 위안,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20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번 중국인민은행의 발언으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류 부행장은 이날 국무원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민은행이 역레포나 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활용했지만 통화정책 방향이 완화로 전환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단기 유동성 조절 차원”이라고 해당 관측을 일축했다. 류 부행장은 통화정책의 적절한 유연성에 대해 직접 유동성 지표를 확인해보는 것을 권한다
중국의 1분기 공업기업 관련 지표에서 올해 3월보다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뚜렷한 반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공업기업 관련 지표 발표에서 증치세(부가가치세)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올 3월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뚜렷한 반등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정유 업계 등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중국의 규모 이상(연간 주영업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이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조 2972억 위안(약 223조 33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이 13.9%로 올해 1~2월 증가율에 비해 27.9%포인트나 올라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3월 규모 이상 공업생산 증가액과 공업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13.7%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업기업의 생산•판매가 모두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국 고급통계사는 “3월 공업기업 이윤 증가율이 큰 폭의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에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5일 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금융 연계성(Financial Connectivity) 주제 포럼에서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금융은 일대일로 건설이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지원해 자금 지원 시스템을 완벽히 하고 자금조달 지원을 시장화, 다원화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금융기관은 일대일로 건설에 44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금융기관이 독자적으로 실시한 위안화 해외 펀드 업무는 3200억 위안을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 자본시장은 주식 발행을 통해 5000억 위안 규모가 넘는 자금을 관련 기업에 조달했으며, 일대일로 연선국가와 기업은 중국에서 650억 위안 규모의 판다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의 금융업 개방은 획기적인 진전을 거두었다. 금융 서비스업 개방 분야에서 외자 금융기관의 중국 시장 진출이 큰 진전을 거두었다. 스위스 은행 UBS는 UBS증권에 대한 지분 비율을 51%로 높여 지배주주가 된 바 있다. 알리안츠 차이나는 외국계 보험회사 최초로 지주회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 세
중국 국영카드사 유니온페이가 라오스,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금융기관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발표된 이번 협약은 유니온페이 카드 발급, 은행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유니온페이는 이날 발표에서 말레이시아 암뱅크(AmBank)가 처음으로 유니온페이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온페이는 라오스 국영산업은행(BCEL)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라오스 현지 8개 기관과 합자회사를 만들어 라오스 은행카드 결제 시스템을 공동 운영•유지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인도네시아, 태국의 현지 주류은행과는 유니온페이 VIP 카드 발행 이벤트 개최도 결정됐다.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뱅크센트럴아시아(BCA)는 유니온페이 플래티넘 신용카드 33만 장을 발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카시콘뱅크(KBANK)는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카드 20만 장에 달하는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유니온페이는 UAE 최대 영상통화 플랫폼 BOTIM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 안에 유니온페이 가상카드를 대량 발급하고,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전했다.
중국 TV 시장 경기 하락세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전망 역시 좋지 않아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리서치업체 차이나마켓모니터(China Market Moniter) 통계에 1분기 중국 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액은 15.7%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TV 판매 단가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TV 평균 가격이 1분기 기준 3000위안(약 50만 9천 원)을 밑도는 가격을 보였다. 이 같은 가격 인하는 대화면 제품 가격의 빠른 하향세로 이어지고 있다. 50만 원은 그간 TV 평균가 '최저선'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 이마저도 무너졌다. 차이나마켓모니터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에서 판매된 TV 평균가는 이미 2000위안(약 33만 9천 원)에 가까워졌으며, 실제 8주째 온라인 TV 평균가는 2006위안을 기록했다. 전반적 시장 움직임으로 봤을 때 TV 가격의 상승세를 일으킬 동력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하이센스(HISENSE), 스카이워스(SKYWORTH), TCL, 콘카(KONKA) 등 중국 브랜드가 8K, 레이저 TV, OLED TV, A
북경자동차그룹(이하 BAIC)이 향후 한국 전기차 시장 판매 계획에 대해 최초로 밝혔다. 제임스 고 BMK(BAIC MOTOR KOREA) 대표이사와 이광호 BMK 마케팅 이사는 지난 23일 “한국에서는 B2B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 이후 내년 말에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알팍스(ARCFOX)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BAIC는 현재 모든 자동차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음성인식 등 최신 IT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IC 핵심 임원진은 자사 시장 개척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순방길에도 항상 동행한 바 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시장 진출에도 BAIC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BAIC가 B2B 전략을 우선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BAIC가 현대차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고 대표는 “베이징에서는 거의 모든 택시가 현대차인 것을 볼 수 있다"며 "현대차가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B2B 시장을 우선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BAIC는 다음달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EU5
중국이 연내 2조 위안(약 341조4천2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감세를 경기 둔화에 대응해 추진 중인 가운데 1분기에 개인소득세를 중심으로 58조 원가량의 감세가 실제로 이뤄졌다. 24일 경제지 차이신(財新)은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1분기 감세 규모가 3천411억 위안(약 58조2천531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중 감세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은 개인소득세로 1분기 감세 규모가 1천686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개인소득세를 매기기 시작하는 과세 표준액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주택담보대출 이자, 가족 부양비용 등 소득공제 항목을 대폭 늘림으로써 국민들이 부담하는 개인소득세를 낮춘 바 있다. 아울러 4월부터는 기업 등이 부담하는 증치세(부가가치세) 인하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감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대규모 감세 정책을 통해 감세가 이뤄져도 결과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됨으로써 세수가 커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작년의 '6.5%가량'에서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瑞幸咖啡·luckin coffee)가 자금 수혈을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을 발표했다. 루이싱커피는 상장을 통해 최고 1억 달러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 등의 중국 매체는 루이싱커피가 미국 동부시간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상장을 통해 최고 1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2017년 10월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불과 18개월 만에 매장 수를 2370개로 확장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 중 하나이다. 현재 중국 40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창립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 고객 수는 1680만 명에 달해 업계에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올해 연말까지 신규 매장수를 더욱 늘려 '중국 최대 커피 체인' 타이틀을 확보할 야심을 보이며, 스타벅스를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 스타벅스의 매장수는 3521개로 집계된다. 루이싱이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의 목표를 올해 달성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장이 필요하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3400개 이상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