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가 한국 시장 개척에 무서운 속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전기버스 시장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해 전기스쿠터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국내 신생 전기차 기업도 중국 업체와 손을 잡고 전기차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실정이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9일부터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중국 전기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니우(NIU) 테크놀로지스’가 차량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니우는 중국 장쑤성에서 2014년 설립된 전기스쿠터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43만 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니우는 올해 5000대의 전기스쿠터를 한국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니우는 환경부의 전기이륜차 보급 대상으로 선정돼 대당 230만 원의 정부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370만 원대의 모델을 140만 원에 살 수 있어 국내 전기스쿠터보다 최대 10% 싸게 살 수 있다. 니우의 한국 총판법인인 인에이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 대형 배달대행 플랫폼에도 납품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국내 전기버스 시장 내 중국 전기차 업체의 비중은 지난해
지난 26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프랑스 파리에서 신규 스마트폰 P30과 P30프로를 최초로선보였다. 국제사회에서 화웨이를 퇴출시키려는 미국에게 보란 듯 파리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P30, P30프로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10 시리즈, 애플의 아이폰XS 시리즈 등과 경쟁하기 위해 화웨이가 내놓은 주력 스마트폰이다. 사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정이었지만 장소와 타이밍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화웨이 장비사용 금지를 사실상 거부한 유럽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 일정에 맞춰 해당 발표가 진행됐기 때문. 미국 정부는 5G 네트워크 구축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에 화웨이 제품 구매 금지를 촉구해왔다. 미국 정부는 또 EU가 화웨이 장비 사용시 우호적 동맹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강한 경고를 내세웠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EU에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를 압박하고 있지만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한 곳은 한 곳도 없다”며 “EU는 5G 네트워크 구축과 화웨이와 관련해 미국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길(own way)
지난해 중국산 게임에 치이고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성장 정체를 겪었던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어 국내 게임시장에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27일 증권·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국내 주요 20여개 게임사 주가가 올초대비 10~30%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사 별로 살펴보면 넷마블과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네오위즈, 액토즈소프트, 넵튠, 와이제이엠게임즈, 선데이토즈, 썸에이지, 넥슨지티, 넷게임즈, 엠게임, 베스파, 미투온 등의 주가가 10~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이 좋지 않은 게임빌과 컴투스, 펄어비스 등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게임사들의 주가가 두 자릿수 대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한 것. 넥슨 경영권 매각의 수혜주로 꼽히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제외해도 대부분의 게임사들의 주가가 단기간에 동반 급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급등한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게임사와 지식재산권(IP) 침해 소송에서 승소, 중국시장으로의 IP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올해 초 대비 2배 가까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공업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공장’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 악화는 일자리 리스크를 키울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총 7080억위안(약 118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0% 하락했다. 직전 발표된 작년 12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1.9%였는데 감소 폭이 커진 것.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관련 통계가 있는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공업이익이 감소했다. ‘세계 공장’을 이끈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월간 공업기업 이익은 작년 11월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해 3년여 만에 마이너스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은 "춘제(春節·설) 연휴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간 줄었다"며 우려를 일축시켰다. “작년 1~2월에 비해 올해 춘제 연휴가 공업기업에 미치는 영향 주기가 더 길었다”고 현상에 대해 해명했다. 중국 당국의 해명에도 지난해 28년만에 가장 낮은 6.6% 성장에 머문 중국 경제의 하강 압력이 새해 들어서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국유기업
중국이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다가오는 6월 25일 이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이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됐던LG화학과 삼성SDI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지는 기회가 되는 것. 따라서 국내 기업에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사업 확대의 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공업신식화부 과학기술부, 발전개혁위원회 등 4개 부처는 전날 '전기차 보급응용 재정보조금 정책 개선과 관련한 통지'를 통해 이와 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먼저 6월 25일이후 일부 전기 대중교통버스, 연료전지차를 제외한 전기차에 대한 지방정부 보조금 폐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조금이 폐지되면 중국 전기차 보조금 지원액은 최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다. 아울러 보조금을 받은 차량 가운데 2만㎞ 이상 주행하지 못한 차량에는 보조금을 반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업계 일부에서는 중국이 서서히 보조금을 앞세운 자국산업 보호 정책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둥펑르노 등 현지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5종이 중국에서 보조금
독일이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참여를 결정한 이탈리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 동맹인 미국과 같은 거대한 국가가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단결해야만 생존 가능하다”면서 “어떤 국가들은 그들이 중국과 영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믿을지라도, 나중에 깨어나 보면 자신들이 중국에 의존적으로 됐다는 것에 놀랄 것이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어 마스 장관은 “중국은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다”라며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와 함께 독일 출신의 귄터 외팅거 유럽연합(EU) 예산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풍케미디어그룹과의 인터뷰에서 “EU의 거부권 행사나 EU 집행위원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 간의 교통망이 확대되는 것은 유럽의 주권과 자치권을 해치지 않는 이상 그 자체로 좋은 일이다 ”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이탈리아 내부와 다른 EU 회원국의 우려는 철도와 항구, 전력망 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상무부가지난 21일 개최한 정례 브리핑에서 가오펑(高峰) 상무부 뉴스 대변인은 올해 1-2월 중국 투자자들은 세계 138개국과 지역의 비금융 부문 기업 1416곳을 대상으로 156억 6천만 달러(17조 7239억 8800만 원)를 직접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해외 도급공사 신규 계약금액은 229억 8천만 달러, 매출액은 176억 3천만 달러였다. 또한 해외 용역 협력을 통해 6만 8천 명의 근로자를 해외에 파견했다. 2월 말 해외 파견 근로자 총 인원수는 96만 6천 명에 달했다. 가오펑 대변인은 “올해 1-2월 중국의 해외 투자 협력은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1-2월 중국의 해외 투자 협력에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일대일로’ 국가에 대한 투자 협력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이다. 1-2월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연선 48개국에 대한 신규 투자액 합계는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상승했다. ‘일대일로’ 연선국가에서 신규 계약한 해외 도급 계약액은 같은 기간 총 계약액의 53.2%를 차지하는 무려 12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두
중국이 프랑스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량 구매키로 결정했다. 이와 같은 중국의 파격적인 결정은 경쟁사인 미국 보잉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다. 이후 중국은 에어버스의 항공기 300대, 350억 달러(40조원)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과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프랑스 기업이 중국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에어버스의 대량 계약은 상당한 진전이며 훌륭한 신호”라고 이야기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항공기 구매 이외에도 에너지와 식품 산업, 운송 및 다른 부문에서 15개의 상업 계약과 13개의 문화 관련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핵 발전, 풍력 발전, 우주 발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에어버스의 대규모 중국 공급 계약은 경쟁사인 보잉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 외신은 보도했다.. 지난해 10월과 이달 발생한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로 보잉은 전 세계 운항 중단 사태를 맞닥뜨렸다. 특히 중국은 제일 먼저 사고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보잉의 전 세계적 운항 중단
중국은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앞세워 세계 질서의 ‘새 판’을 짜겠다는 야심 아래 전 세계를 무대로 ‘내 편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지금까지 세계 질서를 주도해온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동맹관계에 균열이 생기자, 중국은 미국과 전통적인 우방국들 사이의 틈을 노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부터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다수 보이고 있다. 일본 역시도 지난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발효 40주년을 맞아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눈치를 보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안보 챙기기에 나선 일본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후 이르면 다음달부터 베이징에서 제3국에서의 인프라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협력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라 전해졌다. 중국 역시 경제적으로 일본에 ‘러브콜’을 보내는가 하면 중일관계의 풀리지 않는 갈등 요인인 역사 문제에 신중한 모습을 비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들의 일본 기업 유치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중국 지방정부
중국이 한국산을 비롯한 일부 스테인리스강 수입 제품에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오는 7월 반덤핑 관세가 최종 확정되면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체들 피해가 우려된다. 22일 중국 상무부는 공고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수입 스테인리스 강괴, 열연 판, 열연 롤 제품의 덤핑과 자국 산업의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잠정 판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23일부터 이들 4개 지역에서 수입하는 스테인리스강 관련 제품에 18.1∼103.1%의 보증금을 물릴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 공고에 따르면 현재 스테인리스강을 중국에 수출하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한 포스코는 23.1%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한다. 나머지 한국 업체들은 103.1%의 보증금 부과에 대상이다. 일본의 경우 신일철이 18.1%, 나머지 일본 철강회사는 29%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중국 정부의 이번 반덤핑 조치 발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대일로 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이탈리아와 모나코, 프랑스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시점에 발표된 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