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프랑스, 독일 등의 뒤를 이어 2층짜리 고속열차를 개발에 착수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학원의 차세대 2층 고속열차의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고속열차의 속도가 시속 3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청두에 있는 서남교통대학의 장웨이화 교수는 “중국이 프랑스와 독일 같은 전통적인 고속열차 강국처럼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층짜리 고속열차 개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교수는 “2층 고속열차는 급회전할 때 원심력 때문에 안정성을 잃을 수 있다”며 "객차의 무게중심을 낮추는 설계상의 기술적 문제만 해결한다면 2층 열차를 단층 열차와 같은 시속 350㎞로 달리게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알스톰이 제작한 유로듀플렉스는현재 세계에서 시속 30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2층 열차로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8칸)는 시속 320㎞에서 1층짜리보다 40% 많은 1천 268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열차 전문가인 자리민 베이징교통대학 교수는 "중국은 기술적으로 이런 2층 고속열차를 설계하고 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런 열차의 제작은
최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보감회)는 ‘2019년 영세기업 금융 서비스 품질 개선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출 유형별 부실률 기준에서 3% 포인트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세기업 신용대출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상업은행에 포용적 금융 대상 영세기업의 대출 부실률 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지는 “올해 포용적 금융 대상 영세기업 대출 증가율이 다른 유형의 대출 증가율보다 높아야 하고, 대출 기업 숫자는 전년 동기보다 늘어야 한다”고 전했다. 더해 각 은행은 인민은행(중앙은행)의 지방 소도시 금융기관 대상으로 재대출 또는 정책성 은행의 대환대출 자금을 사용한 경우, 정책금융 보증사가 보증하는 포용적 금융 대상 영세기업 대출의 경우 금리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지는 은행에 대출금리 책정 차별화를 촉구하면서 내부 이전 가격 우대, 이윤지표 심사 가중치 축소, 특별비용 마련 등을 통해 영세기업 서비스의 적극성의 제고를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신용공여 면책과 대출 부실률 수용 제도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영세기업 대출 부실률이 수용기준을 넘지 않는 지점의 경우 부정•불법행위가 없다면 관련 책임자는
2019년 관광업무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의 관광수입은 총5092억3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하이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억4000만 명, 관광수입은 4477억1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893만7100명, 관광수입은 73억7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하이의 관광업은 2078억6400만 위안 증가해 상하이시 GDP에서 6.4%를 차지했다. 관광업은 상하이 경제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허젠민(何建民) 상하이 재경대학 관광관학과 교수는 “상하이는 홍색(紅色) 문화, 해파(海派) 문화, 강남(江南) 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국제화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고 공공서비스가 섬세하며 도시 스마트화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강점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상하이를 찾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하이시는 공급측 구조개혁을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더욱 풍부한 관광 레저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상하이시의 계획에 따르면 황푸강 일대에 새로운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문화 박물관, 천천히 걷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마련할 것이라
올해 베이징 신공항 다싱(大興)국제공항이 6월 30일 준공 검수를 마치고, 9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펑정린(馮正霖) 중국민항국 국장은 전국 양회(兩會) ‘부장통로’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 신공항 다싱국제공항에 대해 발표했다. 펑 국장은 “다싱국제공항은 새로운 시대 초대형 국제 현대화 공항 기준에 따라 평안하고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한 인문 공항을 건설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싱국제공항은 2022년 여객 수송량 4500만 명, 2025년에는 7200만 명을 달성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중국민항국이 3월에 발표한 ‘국제노선경영허가신청공시’에서 민항국이 승인 예정인 32개의 국제선 노선 허가 가운데 10개가 다싱국제공항에서 이륙한다. 이들 노선 중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부산, 이집트 카이로로 취항하는 직항 노선도 포함돼 있다. 세계 최대 공항 다싱국제공항은 건설 후 연간 1억 명을 수송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싱국제공항의 주체 공사는 전부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공항 내 장식과 전기기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메인 터미널 공사 책임자인 리젠화(李建華)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지난해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출하 대수 기준으로 처음으로중국이 한국을 앞질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고가·대형 TV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한 반면, 중국 업체는 저가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세계 LCD TV 출하대수는 모두 1억5216만5000여대이며, 이 중 중국 업체가 31.9%(4856만1000여대)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 4658만4000여대(30.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2218만9000여대(14.6%), 유럽 421만4000여대(2.8%), 미국 358만2000여대(2.4%), 대만 289만6000여대(1.9%) 등의 순이었다. 중국이 LCD TV 출하 대수에서 한국을 제치고 최초로 1위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IHS마킷 측은 “LCD TV 패널 시장에서 중국이 2017년부터 한국을 앞서더니 지난해부터는 LCD TV 시장에서도 한국을 추월했다”며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중국의 급부상은 결국 TV 세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결과는 세계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 세계 금융시장 속 존재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대표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가 글로벌 투자은행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과 알리페이 도입 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스 은행 계열사로 영국의 카드 결제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바클레이카드는 11만 개가 넘는 영국 가맹점에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페이는 이미 전 세계 250곳이 넘는 금융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 상점, 해외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해 5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특히 9개 국가 및 지역에서는 현지인을 위한 현지 버전 알리페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1월 프랑스 베아슈베(BHV) 백화점은 위챗페이(微信支付•웨이신즈푸)와 공동으로 스마트 백화점을 구축하고 위챗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위챗페이 해외 결제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뜻한다. 위챗페이 해외 결제는 현재 4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결제 가능한 화폐 종류만 16개에 달한다.
지난 13일,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관계자는 지난 1~2월 중국 대외무역 운행 상황을 전했다.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의 수출입액은 4조 5400억 위안(약 766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2조 4300억 위안, 수입은 2조 1200억 위안으로 각각 0.1%, 1.5% 늘어나 무역흑자는 3086억 8000만 위안을 기록해 8.7% 감소했다. 달러화 기준으로 올 1~2월 수출입액은 662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3.9%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4.6%, 3.1% 하락한 결과 무역흑자는 13.6% 줄어든 43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의 주요 교역국 수출입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일본, 한국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7.0%, 3.7%, 9.8% 늘어났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1~2월 중국 민영기업 수출액은 1조 2100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 늘어났다. 민영기업은 수출 총액에서 50% 비중을 차지하며 수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폐막과 함께 중국의 연간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 속에 치러진 올해 양회에는 491개 법안과 8000여 건의 정책 제안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폐막 당일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기존 3개 법률을 통합해 새로 만든 ‘외상투자법’ 제정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은 1978년 12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1기3중전회)에서 개혁·개방 노선을 채택한 뒤, 중외합자경영기업법(1979년)을 시작으로 외자기업법(1986년)과 중외합작경영기업법(1988년)을 잇따라 만들어 외국인 투자를 통한 경제개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6개조 41개항으로 이뤄진 외상투자법은 이른바 ‘내국민 대우’ 원칙을 뼈대로 하고 있다. 외국 기업 진출이 원천 차단된 이른바 ‘네거티브 리스트’에 해당하지 않는 산업 분야에선, 중국 기업과 외국인 투자 기업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이었던 ‘중국 기업 우대’ 정책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무역협상 과정에서 미국 쪽이 강하게 요구했던 지적재산권
중국이 대규모 감세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전국인민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총리는 4월 1일부터 제조업과 다른 분야의 부가가치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더해 리 총리는 사회보장비를 5월 1일부터 내린다는 사실도 전했다. 리 총리는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비 인하로 2조 위안(약 340조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의 세금과 각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 대해) 경제 하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해 말했다. 덧붙여 “최근 매년 기업 감세 규모가 1조위안으로 3년간 3조위안에 달해 비교적 컸다”며 “올해는 세금 인하와 비용 인하 규모를 더 확대했다”고 전했다. 부가가치세를 몇 년간 매년 1% 포인트씩 낮추는 방안도 있었지만 현 상황에서 기업이 체감하지 못할 수 있어서 부가가치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세율을 3%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리 총리는 설명했다.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은 1% 포인트 인하하며, 다른 업종도 인하될 계획이다. 운수와 건설 분야의 부가가치세는 10%에서 9%로 인하된다. 사회보장비 가운데 양로보험에서 기업이 부담하는 비율은 20%에서 16%로 낮아진다. 리 총
한·중 양국 동물약품 인·허가 기관 간 MOU가 체결돼 화제다. 지난 1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중국 수의약품감찰소(농업농촌부 소속)는 베이징에서 동물약품 인·허가 정보 및 기술교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9월 검역본부는 중국 수약대회(중국 우환)에서 양국의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에 제안했다. 11월부터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장과 관계자를 초청해 양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결과 올해 2월 합의안을 도출했다. 중국 동물약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70억 5000만불(약 7조 9000억원) 규모로, 세계시장(약 34조)의 약 23%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한국산 동물약품이 중국의 등록 및 평가기준에 대한 정보 부족과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으로 중국 시장 진출의 장벽이 돼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MOU는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기관은 앞으로 동물약품의 관리제도, 평가, 검정 및 검사기법 등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신약 및 생약제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