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 8일 역대 최대 규모의 대입 입학 시험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수험생 수는 1193만명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확산세이던 코로나 19가 겨우 진정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전국에서 동시에 대입 시험이 치러지는 것이다. 그 것도 역대 최대 숫자다. 중국에서는 대입시험을 가오카오라고 한다. 중국은 전문대 이상을 고등학교라고 한다. 고등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다. 중등학교가 한국의 고등학교다. 고등학교까지를 중국에서는 중등고육이라고 한다. 사실 중등교육의 의미가 더 맞는 싶다. 중국에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의미는 분명하다. 중등학력은 필수 학력이다. 고등교육은 추가 학력이다. 좀 더 창의적인 단계다. 기존 당연하다고 배웠다는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우고, 새롭게 당연한 것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배우는 단계다. 진정한 고등교육의 의미다. 하지만 과연 그 의미가 현장에서 살아나는 지는 의문이다. 중국 대학이나 한국 대학이나 모두 취업을 한 단계로만 전락해 있다. 회사가 필요한 인재,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아니다 싶다. 물론 너무 단순한 비판이다. 교육현장은 복잡다단한 현실이다. 이번 가오카오를 바라보는 중국인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세계에서 선두적인 수준이라고 평했다. 3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선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당신이 중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했다." 한국경제가 최근 전한 일론 머스크의 소식이다. 일론 머스크가 또 중국을 칭찬하고 나섰다. 일론 머스크는 스스로 친중(亲中), 지중 (知中)을 자청하는 미국 재벌이다. 기회만 있으면 중국을 칭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 장사꾼으로 어쩔 수 없다고 비판을 하기도 한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중국에서만 47만4600대를 팔았다. 이는 전 세계 판매량(93만5222대)의 50% 수준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6% 급증한 것이다. 지금도 중국이 테슬라를 먹여 살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혼자서 먹여살리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추가로 중국 제 2공장 건설에 나섰다. 연간 4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경고적 측면에서 보면
"중국 남부 지역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벌써부터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건물이 무너지고, 불어난 물에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SBS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 남부에 때이른 폭우가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어린이 등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도 중국에 폭우 피해가 컸다. 올래는 5월말로 아직 여름이 되기도 전인데 벌써 폭우 피해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올 한 해 적지 않은 자연재해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 지 우려를 낳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푸젠성 롱옌시에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인근 3곳 촌락이 고립됐고, 집이 무너지며 인명피해를 냈다. SBS 방송은 화면을 통해 들 것에 실려 황급히 병원으로 옮겨지는 아이와 쓰러지 다른 어린이 옆에서 오열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그대로 전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신청현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린 피해 현장의 모습이다. 이들 어린이 가운데 2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에 따르면 이들 어린 학생들은 통학용 차량을 타고 가던 중 차량이 고장 나는 바람에 차에서 내려 걸어가
"중남미 대표 반미(反美) 국가인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가 27일(현지시간) 쿠바에서 모인다. 24일 쿠바 외교부는 오는 27일 수도 아바나에서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제21차 정상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미국이 내달 6∼10일 미주정상회의에 이들 '반미 3국'을 배제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국가들은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주의 국가다. 사실 중남미는 오랜동안 미국 자본의 침해를 받아왔다. 과거 미국 자본에 국부 자원 채굴, 운용권을 싸게 넘겨 적지 않은 손해를 봐야 했다. 미국은 중남미의 부패한 정권과 손 잡고 부패 정권의 유지를 지원하면서 중남미 각국의 각종 자원을 헐값에 매수했다. 중남미 지역에 이에 반발하는 사회주의 물결이 유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뒤 중남미에서 정권을 잡은 어떤 사회주의 국가도 국가를 부유하게 만드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최근 정식으로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은 사회주의 정권들은 온갖 포퓰리즘 정책으로 오히려 나라를 과거 어떤 정권보다 더 피폐하게 만들고 말았다. 미국 등 서구 자본은 부패 정권을 지원할 필요없이 과거보다 더 당당히 중남미 곳곳에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4명 등 최소 15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세계일보가 전한 미국 소식이다. 미국에서 또 총기 사고가 났다. 이번엔 초등학교여서 충격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는 18세 소년이 저질렀다. 그는 무슨 이유로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이 처럼 잔혹한 짓을 저질렀을까? 동시에 미국에서 시행하는 총기소유의 자유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도 적지 않은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 등 미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총격범은 샌안토니오에서 135㎞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18살 샐버도어 라모스였다. 현장에서 사실됐다. 그는 14명의 학생을 총으로 쏴 죽였고 교사 1명도 살해했다. 그는 학교에 진입하기 전에 할머니에 대해 총을 쐈 중상을 입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에서 사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총상을 입었지만 경상으로 알려졌다. 현재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심리적 불안이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18세가 되는 순간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입해 바로 사고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총기 소지 자유에 대한 미국 사회
국회의장 후보도 경선으로 뽑는다는 뉴스가 춤을 춘다. 다수당 의원 가운데 다선(多選) 우선, 공동 선수(選數)엔 연장자 우선이란 미풍양속적 관례(원칙)를 헌신짝처럼 버린 채, 개혁이란 양가죽을 쓰고 계파이익을 관철하겠다는 늑대가 으르렁거리는 양상이다. 대통령 임기에 쫓겨 허겁지겁 통과시킨 ‘검수완박’법에 이어 ‘얼마나 겁나고 급하면…’이라는 의문이 나오게 하는 이유다.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도,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의 양심도 찾아보기 힘든 ‘표 만능주의’가 판치고 있다. 국회의장은 국가원수인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의전서열 2위다. 국회의원은 물론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맡아야 하는 게 암묵적인 합의였고, 지금까지 별다른 잡음 없이 지켜져 왔다. 그런 국회의장마저 당내 계파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해 경선을 치러 뽑겠다는 것이다. 다수당의 횡포에 다수계파의 탐욕이라는 비판은 아랑곳하지 하지 않는다. 독점의 폐해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독점/ 如心 홍찬선 허파에 바람이 들고 간이 돼지처럼 부으면 눈이 멀고 귀가 막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 외길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는데 이 세상에 공짜가 없고 새 역사는 변두리에서 만들어지듯 말, 보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하루 전이었다. 묘한 시간의 도발이다. 북한이 이렇게 미사일 종류를 섞어가면서 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누가 봐도 발사 시험이라고 보기 힘들다. 간단히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도발이다. 한 마디로 'X먹어라'는 의미다. 미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전날 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도적 지원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재 확인했다. 미국의 의미도 단순하다. '북한 주민이 미운 건 아냐, 김정은이 문제야'는 것이다. 북한은 올 들어서만 발사한 미사일 수가 23발에 달한다. 미국은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지적했다. 유엔의 추가 제재 결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반대를 해 실현 가능성은 낮다. 현재 남북 문제는 고착상태를 벗어나 악화일로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문재인 정부은 북미 평화협정 등을 강하게 추진했으나 미국을 움직이지 못했다. 지나친 친북 정책으로 내부의 반발만 불렀다. 실제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우호적 태도를
"타이완이 침공 당하면, 군사 개입 하시겠습니까?" "예스" 질문은 기자가, 답은 다른 이가 아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했다. 무게가 다르다. 최근 방한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2일 미일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 장에서 질의 답변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당장 난리가 났다. 중국은 반발했고, 미국 부가 설명에 바빴다. 다음은 최근 전해진 소식 가운데 하나다. "23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국 국방협의체 회의를 마친후 미 워싱턴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국의 ‘하나의 중국(원 차이나)’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이 바이든 대통령 발언으로 인한 파장의 확대를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대만관계법을 언급하면서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국의 정책과 약속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채차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원 차이나’ 정책에 합의하고 서명했지만 "무력으로 (타이완을) 점령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완을 무력으로 지키겠다는 것은 "우리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타이완 외교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환영한다고 성명을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 공략에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상하이가 오랜 봉쇄를 끝내려고 하는 순간에 베이징이 다시 코로나 공략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2일 현재 베이징의 감염자 수는 99명(무증상 감염 16명 포함)으로 100명에서 1명이 모자란다.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게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베이징은 지난달 25일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이래 그래도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30∼70명대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제 그 박스권을 돌파하고 더욱 확산세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확진은 봉쇄 통제 지역이외에서 발생해 주목된다. 무려 17명의 감염자가 통제 지역 이외에서 나왔다. 이에 베이징 현지에서는 이러다 베이징이 ‘제2의 상하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 봉쇄는 수도의 봉쇄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상하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거의 모든 국가 행정이 마비될 수도 있는 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인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한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적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는 게 국내외 여론의 분석이다. 삼성 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하면서 한국 주요 기업들에게 투자 약속을 받아냈는 데, 이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는 11월 미 상·하원, 주지사 등을 재선출하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24일 미국 인디애나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완성차 회사다. 산하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앞서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일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지난 22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미국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현대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