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이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아라비아 해역에서 양국 수병들이 가상 납치 선박 석방 훈련을 벌였다"면서 러시아 함정들이 중국 함정들과 함께 전술 기동과 납치 선박 수색 등의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중국 발보다 러시아 발 보도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러시아가 중국을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 주 우방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평화의 바다-2022'로 명명됐다. 러시아 측에선 태평양 함대 소속 1만1천t급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 6천800t급 대형 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대형 탱커선 '보리스 부토마' 등이 참가했고 중국 측에선 미사일 구축함 '우룸치'와 지원함 '타이후'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에서 보여준 중러 관계는 최소한 중국이 러시아를 지지하지는 않아도 방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중국의 이 같은 태도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향후 러시아에 대한 서구의 대응을 지켜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5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화상회의를 갖고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최근 뉴시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사실 한국과도 수교 30주년인 해다. 중국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시 주석과 5개국 정상 간의 화상회의를 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이 지난 25일 오후 베이징에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과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실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외교는 중국의 가장 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중국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했는데 이 공급망의 주요한 고리가 바로 이들 중앙아시아 각국인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로 위기에 빠지고 있다. 유럽연합에 합류한 일부 지역 국가들이 중국에 반발해 타이완을 나라로 인정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투아니아 등이 바로 그랬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을 자극하면서 중국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대일로의 끝자락에 있는 국가들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중앙아시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지, 상황이 긴박해지는 가운데, 주변 동유럽에 미군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KBS가 전한 뉴스다.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러시아와 미국, 유럽이 군사 대치를 시작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현지 대사관 근무자 가족을 철수시켰다. 그만큼 전쟁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려는 것이고, 러시아는 군사를 동원해서도 막겠다는 입장이다. 유럽은 당연히 우호국에 대한 보호를 한다는 것이고, 미국은 동맹인 유럽의 편에 서 있다. 중국의 입장이 최대 관심사다. 미국은 중국이 최소한 중립입장이길 희망한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에게 지지해달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마침 미국과 각종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입장 변화를 미끼로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는 게 국제 정치 평론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이 혼란의 틈을 노리고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표적인 '국뽕', '일베'들이다. 그저 미국이 밉고, 중국 당국이 좋
"동유럽 국가 슬로베니아가 대만과 상호 무역대표처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 리투아니아가 대만 대사관 명칭으로 ‘타이베이(대만 수도)’ 대신 ‘대만대표처’를 사용해 중국과 정면으로 충돌한 가운데, 중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였던 슬로베니아도 친(親)대만 행보에 나서는 등 중·동유럽 국가들의 탈(脫)중국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비즈조선이 전한 최근 중국 소식이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슬로베니아까지 동유럽 국가들의 탈중국 행보가 눈에 띈다. 중국의 일대일로가 불러온 부작용이다. 중국 당국은 부인하지만 역사 속에서도 중국 상인들의 폭거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들은 황제의 이름을 팔아 욕은 황제에게 돌리고 이익은 자신들이 가로챘다. 중국 황실은 '한 눈 뜨고 한 눈 감는다'는 식으로 이들 상인의 폭주를 방치했다. 한국은 물론 중국 주변의 각국마다 중국 상인을 욕하는 일화는 꼭 하나씩 있다. 한국에서도 '왕서방'하면 무지한 동양의 스쿠르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펼치면서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새로운 교역망이 만들어 진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가 1961년 이래 가장 작았다. 출생률(인구 1천명 당 태어나는 출생아 수)은 건국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중국 뉴스다. 인구 대국 중국이 인구 감소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생 인구가 1062만명, 사망인구가 1014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인 수가 4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가 인구 감소 '원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다행히 소폭 증가로 마무리됐다. 작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천260만명으로 파악됐다. 홍콩, 마카오, 대만 인구와 본토 내 외국인은 포함하지 않은 수다. 중국 역사에서 풍요의 시대에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역대 중국의 인구는 증감의 파동을 겪어왔지만 감소의 경우 대부분이 전쟁과 기아 등 자연적 제약에 따른 것이었다. 사회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바로 인구가 늘었다. 한 왕조가 들어서고 대략 3대째 황제를 맞아 사회가 안정되면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송이 그랬고 명청이 그랬다. 청대의 인구 증가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역대급이었다. 훗날 사회적 각종 모순을 야기했을 정도다. 사회적 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발생했다고 현지 질병당국이 16일 밝혔다. 전날 확진자 165명에서 다소 줄었다....수도 베이징에서도 지역 신규확진자가 나오면서 동계올림픽 개최를 3주 앞두고 불안이 고조됐다." 최근 한국에도 전해진 중국 소식이다. 중국의 '만리방역벽'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의 침공에 속속 뚫리고 있다. 그토록 조심했건만 결국 베이징에서마저 오미크론 환자가 나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오전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19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은 65명으로 전날의 104명에서 줄었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은 최소 5개 성과 시에서 확인됐는데, 베이징에서 첫 오미크론이 확인됐다. 그동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오미크론 방어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 오미크론 발생을 막지 못한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 제로'가 기본 정책이다. 그래서 중국 도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하면 지역을 봉쇄하고 소독하는 것으로 대응해왔다. 그게 지역이 어느 정도 중요하고 크고가 문제가 아니었다. 어떤
"CNN은 미국에서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총 입원 환자 수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국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만6천674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1주 새 151만여명이 새롭게 감염자로 판명됐다. 1주일간의 신규 감염자로는 최대치다." 한국경제TV가 최근 전한 미국 소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에 힘입어 파죽지세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 늘고 있고, 연일 최고치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백신으로 반짝 좋아졌던 미국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이미 반등세를 탄 미국 경기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암초를 만난 상황이다.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한 가운데 미국 내부 경기가 회복되자 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다시 코로나 감염세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강한 인플레이션까지 덮치면서 미국 경제는 양방향 불확실성 속으로 빠지고 있다. 양방향은 인플레이션의 경기 과열과 코로나 1
중국은 관료주의로 유명하다. 관료들의 행정편의주의가 정확한 명칭이다. 그저 행정 절차에 맞춰서만 일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유명한 관료주의의 대명사인 복지부동, 탁상행정은 중국에서도 흔히 보인다. 하지만 그런 중국에서도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가끔은 정말 고객,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 칭찬을 받는 경우가 있다. 최근 선전 위생당국의 사연이 중국 전역에서 화제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 19에 대해 병적으로 민감하다. 지역 이동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지역과 지역간의 불신도 있는 상황이다. 옆 지역에서 한 검사는 못 믿겠으니, 우리 지역에서 다시 하라는 조치다. 병원에 입원을 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코로나 확진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통 12시간 이상 걸리는 검사를 기다리기 위해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급한 응급환자의 경우 따로 조치를 해주면 좋은데 관료주의 중국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일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전 위생당국의 한 출산을 앞둔 임산부에 대한 위생당국의 긴급 조치가 화제다. 온라인 문자 대화에서 시작됐다. 임산부의 가족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알렸고, 바로 밑에 위생당국의 '전화주세요.'라는 짤막한
"북한이 내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최종 불참하게 됐다. 북한의 참가를 위한 중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설득이라는 안도 결국 무산된 셈이다." 최근 뉴스1이 전한 소식이다. 북한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이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 조직위원회, 국가체육총국 앞으로 편지를 보내 "올림픽에 불참하지만 중국을 지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재미 있는 게 이유다. 북한은 지난 5일 리룡남 주중 대사를 통해 중국 정부에 편지를 전했는데, 편지에서 "적대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유행전염병(코로나19) 상황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도 어쩌지 못하는 게 북한이다.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외교적 이유의 관리를 보내지 않겠다는 것뿐인데 중국은 스포츠 정신을 해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물론 미국의 보이콧 이유는 중국의 홍콩 등지에서 벌인 인권 탄압을 문
미국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세다. 오미크론 변이 탓이 커 보인다. 미국은 일부 시민들 사이에 백신에 대한 저항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오미크론이 미국을 덮쳤다.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 수는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7일 오전 3시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5844만9898명, 사망자는 83만3957명으로 집계됐다. 이 소식은 중국에도 전해졌다. 현재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은 코로나19 발원과 관련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이 만만치 않게 맞서고 있지만 미국은 집요하게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방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중국이 코로나19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세계 방역 대응에 문제를 유발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봉쇄 방역에 대해서도 미국은 '인권탄압'이라며 못마땅한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강력한 봉쇄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나름의 성과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력한 중앙 통제국가답게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방역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